[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외무장관은 3일(현지시간)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에게 독일을 방문해달라고 정식으로 요청했다.
슈타인마이어 장관은 이날 로하니 대통령과 회동을 가진 후 "다음번에 로하니 대통령이 유럽에 올 때 독일을 방문하면 환영할 것"이라며 "다음 유럽 순방에서는 목적지로 독일을 마음 속에 염두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슈타인마이어 장관은 전날 저녁 테헤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란의 핵협정 이행을 칭찬하면서 "핵 협정은 세계와 지역(중동)을 안전하게 만들었다"고 했다.
이어 "핵 협정은 중동에서 유혈 사태를 중단하는 정치적인 해법을 촉진시키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3개월 동안 이란을 두 번 방문한 슈타인마이어 장관은 대(對)이란 제재해제 이후 새로운 교역 기회를 찾기 위한 것으로 그는 "독일과 이란이 양국관계의 강화를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독일 상공회의소(DIHK)는 몇 년 안에 대이란 수출 규모가 두배 증가해 50억 유로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