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아프가니스탄에서 탈레반과 싸웠던 10세 소년이 학교에 가던 길에 반군들에게 사살됐다고 3일 아프간 관리가 말했다.
와실 아마드라는 이 소년은 지난 1일 남부 우루즈간주의 주도 티린 코트에서 살해됐다. 소년은 삼촌과 함께 여러 차례 탈레반 반군과 대적했다고 주 경찰 고위 관리가 말했다.
소년의 삼촌은 오랜동안 탈레반 지휘관이었으나 마음을 바꿔 아프간 정부에 충성해 지역 경찰 책임자가 됐다.
소년들을 병사로 이용하는 것은 아프간에서 법으로 금지되어 있지만 관련 국제 단체에 따르면 아프간 정부군과 반군 모두 미성년자들을 병사로 모집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