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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北 김정은, 당대회 이후 첫 민생 행보…‘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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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민생활 향상 속도전 의지담긴 행보”…김일성 양복 차림 시찰 ‘따라하기’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7차 당대회 이후 첫 공개 행사에 양복 차림으로 나서, 관심이 쏠린다. 김정은 위원장이 양복 차림으로 공개 행사에 나타난 것은 당대회 이후 두번째이며, 양복 차림의 시찰은 집권 후 처음이다.

전문가들은 경제 개선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치는 동시에 대외 이미지 개선과 '할아버지(김일성) 따라 하기'를 통해 주민들의 향수를 자극하고 친근한 지도자로 다가 가려는 의도가 깔린 것으로 보고 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3일 김정은 위원장이 기계설비전시장을 시찰한 모습을 2개 면에 걸쳐 사진과 함께 보도했다. 신문은 시찰 날짜를 밝히지 않았으나, 동행한 박봉주와 최룡해를 당 정치국 상무위원으로 호명한 점에 미뤄볼 때 당대회 이후로 추정된다.

사진 속 김정은 위원장은 검은색 양복에 은색 넥타이를 매고, 시종일관 웃으며 주변에 서 있는 정치국 상무위원 등과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다. 이 양복과 넥타이는 당대회 때 차림과 같다. 당 간부들 또한 양복에 넥타이 차림이었다.

그는 이날 시찰에서 80마력의 신형 트랙터 등 각종 농기계를 둘러보며 “능률적이고 현대적”이라고 칭찬하는가 하면, 5000t급 무역선의 설계도를 보고는 “자랑할 만한 성과”라고 자평했다. 또 “농산작업 기계화비중을 60~70% 수준에 올리라”고 지시하는 등 구체적인 수치까지 제시하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와 같은 행보는 그가 당대회를 계기로 주민 생활 향상을 위해 민생경제에 매진할 것이며, 농수산업, 과학기술, 운송, 전력 등의 분야에서 개선이 있을 거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김정은 위원장이 양복을 입음으로써 세련되고 부드러운 분위기를 내는 동시에, 기계설비 전시된 장소를 선택함으로써 '고난 극복'에 대한 기대감을 심어주려는 선전 효과를 기대했을 것이라고 말한다.

한 북한 전문가는 “젊은 김정은이 양복을 입고 나와서 인민들에게 여유와 풍요로움을, 미래형 지도자라는 이미지를 심으려 하는 거 같다”며 “더욱 중요한 포인트는 농업과 공업의 기초 설비가 전시된 곳을 김정은과 당 간부들이 대거 찾아 먹는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 간부들에게는 경제발전 5개년 전략 달성을 위한 속도전을 주문하는 것이기도 하다”며“자신감을 갖고 인민 생활 향상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지가 담긴 행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자신의 할아버지, 김일성을 따라 하며 주민들의 향수를 자극하려는 의도도 깔린 것으로 풀이된다. 김일성과 김정일의 서해갑문건설현장 시찰 사진을 보면 당시 김일성은 회색 양복에 회색 넥타이를 매고 있다.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양복 차림으로 현지지도를 한 것이 처음 같다”며“옷차림 가지고 정책을 판단하는 건 아닌 거 같지만,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자 하는 노력의 일환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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