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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朴대통령 “노동개혁·서비스산업 육성 반드시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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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인들과 靑오찬…“청년일자리 만든 중소기업인 모두가 애국자”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박근혜 대통령은 20일 “비록 19대 국회에서는 이루지 못했지만 우리 경제가 새롭게 도약하기 위해서는 서비스산업의 육성과 노동시장의 개혁이 반드시 필요하다”며“청년들을 위한 일자리를 만들어낸 중소기업인 모두가 자랑스러운 애국자”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낮 중소기업인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2016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를 기념하고 오찬을 함께 한 자리에서 “앞으로도 중소기업계가 합심해서 일자리 창출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노력을 해 주신다면 청년실업 문제 해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19대 국회는 전날 마지막 본회의를 열었지만 여야간 이견이 없는 무쟁점법안만 처리하고 막을 내렸다. 노동개혁 4법과 규제프리존법,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등 박 대통령이 입법을 촉구해 온 노동개혁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법안들은 사실상 폐기됐다. 청와대는 20대 국회가 개원하는 즉시 노동 4법과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처리를 재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박 대통령은 “우리 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신산업을 육성해서 미래 먹거리를 만들어내야 한다”며“하지만 획기적인 규제개혁 없이는 새로운 산업을 발전시키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일본과 중국은 원격의료, 사물의 위치정보서비스, 드론 택배 등 신산업 발전을 위해서 과감하게 규제를 정비했는데 우리는 아직도 많은 부분을 규제하고 있다”며“앞으로도 저는 규제개혁을 강력하고 신속하게 추진해서 중소기업인 여러분들이 경쟁력을 가지고 세계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힘껏 도울 것”이라고 약속했다.

또 박 대통령은 “대한민국이라는 작은 내수시장으로는 우리기업이 성장하는 데 한계가 있고, 우리 기업끼리만 경쟁을 해서는 경제규모도 더 커질 수 없을 것”이라며 “넓은 FTA 영토, 한류와 같은 우리의 자산과 해외홈쇼핑, 전자상거래 같은 해외진출의 새로운 틀을 최대한 활용해서 해외에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나갈 때 기업도 커지고 나라경제도 부강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소기업이 자꾸 성공사례를 만들어나갈 때 우리 사회와 모든 세대들이 중소기업을 바라보는 눈이, 또 갖고 있던 선입견이나 편견이 확 깨질 것이라 생각한다”며 “그런 의미에서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 모두가 정말 사명감을 가지고 해외시장에서 대박을 터트리셔야 된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중소기업인 200여명과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주영섭 중소기업청장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중소기업인 대회는 5월 셋째주로 지정된 중소기업 주간에 열리는 중소기업계 최대의 행사다. 박 대통령은 중소기업인 사기 진작을 위해 취임 직후인 2013년 5월부터 매년 청와대에서 중소기업인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박 대통령은 중소기업체를 경영하면서 매출과 고용의 성장을 통해 국가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10명의 중소기업인에게 금탑산업훈장 등 서훈을 친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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