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재규 기자] 20대 전반기 국회의장으로 정세균(서울 종로구. 6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선출됐다.
정 의원은 9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실시된 국회의장 선출 투표 결과 총 287표 중 274표를 얻어 당선됐다.
앞서 정 의원은 이날 오전 열린 더민주 의원총회에서 총 121표 중 71표를 얻어 문희상·박병석·이석현 의원을 누르고 국회의장 후보로 선출됐다.
전날 집권여당인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여소야대 정국하에서 '여당 몫'을 주장하면서 국회의장직 주장을 관철하기에는 교착상태에 빠진 원구성 문제 등 현안타결이 어렵다고 판단, 후반기 의장으로 바톤을 받는 선에서 의장직 포기선언을 하면서 여야 원구성 협상이 급속도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