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1.29 (수)

  • 맑음동두천 6.1℃
  • 맑음강릉 7.7℃
  • 맑음서울 7.4℃
  • 맑음대전 10.1℃
  • 맑음대구 12.0℃
  • 맑음울산 11.9℃
  • 맑음광주 11.2℃
  • 연무부산 12.6℃
  • 맑음고창 8.6℃
  • 맑음제주 13.0℃
  • 맑음강화 4.8℃
  • 맑음보은 9.5℃
  • 맑음금산 8.9℃
  • 맑음강진군 12.7℃
  • 맑음경주시 11.9℃
  • 맑음거제 11.9℃
기상청 제공

사회

안성시민장학회, 시 승인 없이 사무국장 정년 맘대로 연장

URL복사

63세로 정년 맘대로 늘려, 최근 들통 나... 市 집중감사 받아



[시사뉴스 서태호 기자] 시민 혈세인 수억 원의 시 보조금 지원으로 운영되는 ‘안성시민장학회’가 이사장의 법인카드 부적절 사용과 홍보비 방만 운용 등으로 시민들로부터 비판과 불신을 받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장학회 사무국장의 정년을 시의 승인절차도 받지 않고 마음대로 63세로 늘려 물의를 빚고 있다.

창립 이후 전례를 찾아볼 수 없는 운영 파행으로 비판을 받고 있는 ‘안성시민장학회’를 안성시가 직영 또는 아예 폐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안성시청과 안성시민장학회 등에 따르면, ‘안성시민장학회’는 안성시로부터 1억 1천만 원의 시 보조금을 받아 운영하며 사무국장 등 직원 인건비로 7,800만원을 지출하고 있다.

게다가 홍보비와 업무추진비를 부적절하게 사용하다 적발돼 도마에 오르며 안성시의 집중 수감을 받고 있는 중이다.

더욱이 이번에는 사무국장의 정년을 예산을 주는 안성시청의 승인 없이 이사회의 형식적 승인 절차만 거친 채 슬그머니 63세로 마음대로 늘린 게 들통 나 안성시 감사팀의 집중 종합감사를 받고 있다.

이는 안성시의 승인절차를 거쳐야 하는 중요한 사항인데도 이를 거치지 않은 잘못이 있고, 심지어 공무원 정년인 만 60세보다 3년이 많아 어이가 없는 엉터리운영 이라는 게 세간의 정설이다.

이와 관련, 이사장이나 이사들의 도의적 책임도 면하기 어려워 보이며 사회적 비판의 도마에 오를 것으로 예측된다.

시민 A씨는 “이사장과 이사들이 규합해 정년을 터무니없이 공무원 정년보다도 많은 63세로 정한 것은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는다.” 자기가 월급을 준다면 정년을 63세로 했겠느냐.“며 ”대수술이 필요하다.”고 질타했다.

또 “특정인 특혜주기 의혹이 아니고 뭐냐며, 안성시는 책임소재를 분명히 가리고 시 보조금 지원을 중단하는 등 그에 상응한 조치가 꼭 이뤄져야 한다.”고 성토했다.

이에 대해 ‘안성시민장학회’ 관계자는 “2015년 이사장이 취임하면서 이사장 발의로 계약직이던 사무국장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고 정년을 교사와 동일하게 할 수 있게 발의해 이사들의 승인을 받았으나 안성시의 승인은 받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한편, 안성시 황영주 감사팀장은 “감사법무담당관실은 안성시민장학회의 보조금 운영과 집행 실태 등 총체적 비위에 대해 감사를 벌이고 있다.” 면서 “한 점 의혹 없이 명백하게 감사를 실시 중에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현재 시민장학회 감사로 있는 안성시청 모 사무관(5급)이 공교롭게도 ‘감사법무담당관’으로 재직 중에 있고, 더군다나 모 이사장이 홍보비와 업무추진비를 부적절하게 사용하고 있었음에도 걸러내지 못하는 등 감사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그렇다 보니 그의 산하에 있는 시 감사팀의 조사가 제대로 이뤄질 수 있느냐는 일각의 문제 제기와 냉소적인 여론이 있어, 감사팀의 감사결과 등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더불어민주당 "윤 구속기소, 내란수괴에 대한 단죄 시작"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6일 검찰의 윤석열 대통령 구속기소 결정을 두고 "내란수괴에 대한 단죄가 시작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한민수 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 브리핑을 통해 "피고인 윤석열은 '모든 국민은 법 앞에 평등하다'는 법의 대원칙을 받아들이고, 재판에 성실히 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더 이상 궤변과 거짓말, 자기부정으로 신성한 법정에서 법관을 우롱하지 말아야 한다. 근거 없는 망상으로 극우 지지자를 선동하려는 시도도 멈춰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 대변인은 "불법 계엄을 모의하고 실행한 일당은 물론이고 유언비어를 유포하며 내란을 선동한 자들까지 모두 죄를 물어야 한다"고도 말했다. 한 대변인은 "오늘 심우정 검찰총장이 너무도 당연한 구속 기소를 정하지 못하고 전국검사장회의를 소집한 것은 의아하다"며 "검찰총장의 머뭇거림이 내란 수괴 단죄에 걸림돌이 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법원은 내란 수괴 윤석열의 국헌 문란과 민주주의 유린에 대해 엄정하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도 당부했다. 한 대변인은 "수많은 국민의 희생으로 세운 헌정질서와 민주주의를 다시는 누구도 유린할 수 없도록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한 판결을 내려야

경제

더보기


문화

더보기
시조로 담아낸 삶의 깊이와 아름다움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눈부신 침묵’을 펴냈다. ‘눈부신 침묵’은 시인이 지금까지 쌓아온 문학적 성취를 담아낸 시조집으로, 시조를 통해 삶의 아름다움과 고독, 사랑의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하고 있다. 김현주 시인은 2018년 부산일보 신춘문예 당선 및 ‘곡예’, ‘강, 불야성’ 등 다양한 작품으로 신인상을 수상하면서 주목을 받아왔으며, 이번 시조집 역시 그의 독창적인 언어 감각과 성찰을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눈부신 침묵’은 자연과 인간, 고독과 사랑의 교차점을 섬세하게 그려낸 작품들로 가득하다. 시인은 일상적인 순간에서부터 인생의 본질적인 질문까지 다양한 주제를 탐구하며, 전통적인 시조의 틀을 유지하면서도 현대적인 감각을 더해 새로운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특히 시조라는 형식에 현대적이고 참신한 표현을 결합해 독자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선사하고 있다. 김현주 시인은 현재 울산신문 ‘에세이를 읽는 금요일’ 외부칼럼 필진으로 활동 중이며, ‘어르신 치매예방 및 삶의 의욕부여 시니어 글짓기’ 강사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그동안 쌓아온 문학적 경력을 바탕으로 이번 시조집은 그가 현대시조를 통해 전달하고자 하는 고요한 치유와 희망의 메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불행 중 천만다행…애초에 불행한 일 없었어야
[시사뉴스 박성태 기자] 15일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과정에서 우려되었던 공수처와 경호처 간의 무력 충돌 없이 영장집행이 순조로이 진행되자 이를 지켜보던 국민들은 “불행 중 천만다행”이라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이날 새벽4시30분 공수처는 지난 3일 집행하려다 실패한 윤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재차 시도해 대치 6시간여만인 오전 10시 33분 비교적 순조로이 체포영장을 집행했다. 12·3 비상계엄 사태가 발생한 지 43일 만이다. 지난 3일 체포영장 집행에 실패하자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에서는 “물리력을 동원해서라도 반드시 윤 대통령을 체포해야 한다”며 공수처를 압박했고 공수처도 “반드시 그렇게 하겠다”고 호응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등 여권에서는 “헌법에 어긋난 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은 법적근거가 없다”며 체포영장 집행에 반대했고 심지어 윤 대통령이 경호처 직원들과 오찬자리에서 “총이 안되면 칼이라도 휴대해 체포영장을 막으라고 지시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되며 양 기관 간의 무력 충돌은 '일촉즉발'의 위기 상황을 연출했다. 정말이지 만약 양 기관 간의 무력 충돌이 발생, 단 한 명의 사망자라도 발생하면 국내외적으로 국가신인도 하락은 물론, 거의 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