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이 사건' 늦은 대국민 사과..경찰청장 "양천서장 대기발령"
김창룡 경찰청장이 '정인이 사건'에 대해 대국민 사과를 했다. 김 청장은 6일 오후 열린 '정인이 사건' 대국민 사과 자리에서 양부모의 정인이 학대 관련 신고에 대처하지 않고 방치한 책임을 물어 양천서장을 대기발령했다고 밝혔다.
정인이(가명)는 생후 6개월 무렵이던 지난해 1월 양부모에 입양됐다가 10개월 만인 지난해 10월 13일 서울 양천구 한 병원에서 숨졌다. 양부모 학대가 사망 원인으로 알려져 사회적으로 공분을 사고 있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그알)가 지난 2일 정인이 사건을 다룬 직후 추운 날씨에도 정인이가 안장된 장지에 추모객 발길이 계속되고 있다. 추모 물결과 함께 양부모를 처벌해달라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