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3년간 총 18명 작업 중 사망...경영진 "안전경영" 공염불
[시사뉴스 김정기 기자] 지난 8일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작업 중 발생한 협력업체 직원 사망사고 관련,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강력한 특별근로감독'을 고용노동부에 촉구했다.
김 대표는 1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참석 "중대재해기업처벌법 등 관련법이 제정되어 사회적 논의와 대책 마련에도 불구 포스코 등 대기업에서 산재가 반복되고 있다"며 "이런 현실에 실망을 넘어 분노를 느낀다" 밝혔다.
이어 김 대표는 "포스코가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회사란 이름에 부끄럽지 않게 최고경영자가 책임지고 안전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해달라" 강력하게 주문했다.
아울러 "노동부는 이번 사건의 발생 원인을 철저히 조사해 책임자를 처벌하길 바란다"며 "포스코에 대한 특별근로감독 실시를 (고용노동부가) 적극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포스코는 이번 사고 이전 불과 두 달전 포항제철에서 사망사고가 발생하는 등 지난 3년간 총 18명의 노동자가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