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정은주 기자] 경남대학교 철학과 권수진(96학번, 청년작가아카데미) 동문이 최근 개최된 ‘제4회 순암 안정복문학상 전국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순암 안정복문학상 운영위원회(위원장 박종선)가 주최하고 순암연구소(소장 안용환)가 주관하는 ‘순암 안정복 문학상’은 18세기 실학자인 순암 안정복 선생의 학문 정신을 기리고 실학 정신의 저변확대와 우수 문인을 배출하고자 제정된 상이다.
이번 문학상은 자유 주제로 원고를 공모하였고, 안정복 선생과 이택재에 대한 작품일 경우 가산점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는데, 접수된 1000여 편의 작품 중 1차 예심으로 먼저 600편을 선별한 뒤 전문 심사위원들의 2차 심사를 거쳐 오른 33개 작품에 대해 엄격하고 공정한 블라인드 심사로 마지막 당선작을 최종적으로 결정했다.
여기서 경남대 권수진 동문의 시 ‘동사강목도’는 심사위원으로부터 “뚜렷하고 분명한 주제 의식으로 순암 선생의 생애와 역사의식을 충실히 반영했다”라는 평가와 함께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대상작에 선정됐다.
대상에는 시비 설치와 함께 상금 300만 원이 수여되는데, 대상을 수상한 권수진 동문의 ‘동사강목도’ 역시 역대 대상작들과 함께 경기도 광주시 이택재에 시비로 세워질 계획이다.
제4회 순암 안정복 문학상 시상식은 이번 달 10월 30일 경기도 광주시에 위치한 이택재에서 순암문화재 행사와 함께 열릴 예정이며, 코로나19로 최소 인원만 참석해 진행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