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가 차병원이 신청한 줄기세포 연구허용 결정 소식이 알려짐에 황우석 이야기의 저자이자 4년 동안 황우석 박사의 진실을 취재한 노광준 PD(경기방송)가 1일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에 대한 공개질의서’를 제출 화제가 되고 있다.
노광준 PD는 “복잡한 과학논란의 경우 ‘재현실험 기회’를 부여해 시시비비를 가리는 국제과학계의 관례를 존중한다”라고 언급하면서 “잘못은 벌하되 기술은 보호해 조국의 미래를 밝혀야 한다”라는 견해를 피력했다.
공개질의서는 ▲“현행 생명윤리 및 안전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및 관련부칙에 따르면 연구책임자 및 담당자의 자격과 경력에 있어 ‘3년 이상 관련분야 연구경력과 논문실적’을 법적 요건으로 명시하고 있을 뿐 개인의 윤리적 논란은 명시하고 있지 않다”라면서 “황우석 박사의 연구를 불허한 법률적 근거와 기준은 무엇인가?”라고 질문했다.
공개질의서는 지난달 30일 연합뉴스 기사에 따르면 “사실상 연구승인 결정을 받은 차병원 연구팀에 지난 2006년 논문조작으로 미국에서 퇴출된 박 모 연구원이 포함된 사실이 밝혀졌다”라고 언급하면서 반면 황우석 박사의 경우 “두 편의 사이언스 논문을 제외하고 나머지 70여편의 국제논문이 혹독한 재검증속에서도 문제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라는 사실을 상기시키면서 형평성의 문제를 비판했다.
공개질의서는 ▲“황우석 박사가 사기꾼이라면 연구기회를 부여해도 그는 결코 혹독한 과학적 윤리적 국제검증을 통과할 수 없을 것이다”라면서 국민통합과 국익의 문제라는 견해를 제시하면서 황우석 박사에게 연구기회를 주는 것이야말로 어떤식으로든 지긋지긋한 황우석 논란을 매듭짓고 세계속에 다시금 미래를 향해 나아가게끔 하는 생산적 논의의 출발점이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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