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정은주 기자] 동아대학교 아동학과(학과장 류미향)는 LINC+사업 지역사회문제해결 프로그램의 하나로 ‘아동학대예방을 통한 다같이 행복한 부산 만들기’ 프로젝트를 펼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동아대 아동학과와 부산광역시 서구청(구청장 공한수), 세이브더칠드런 남부지부(지부장 이현주) 협력으로 진행되고 있다.
아동학과는 최근 재학생 30여 명과 교수들이 참여한 ‘아동친화 놀이터 조성’ 활동을 진행, 부산 서구 종합사회복지관 옆 ‘한마음어린이놀이터’에서 환경개선 및 아동권리를 상징하는 내용을 담은 벽화작업을 했다. 이번 활동은 아동존중 놀이문화에 대한 인식을 확산하고 지역 내 미래 인적자원 육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아동학과는 지난 5월말부터 4회에 걸쳐 부산시 어린이집 학부모 100여 명을 대상으로 ‘긍정적 자녀양육 부모교육’을 진행했다. 지난 7월엔 부산 서구 동신초등학교와 송도초등학교 아동 200여 명을 대상으로 ‘아동대상 권리교육’을 실시하기도 했다. 교육엔 아동권리 강사 교육을 받은 동아대 아동학과 재학생들이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동아대 아동학과는 또 이달 중 2회에 걸쳐 ‘아동학대예방 캠페인’과 부산 서구 내 가정을 대상으로 그림책을 활용한 놀이교구와 놀이지원 영상 제작 등 ‘취약아동 놀이지원사업’도 펼칠 예정이다. 해당 활동들은 세이브더칠드런 측의 피드백을 받아 더욱 체계적으로 진행된다.
류 학과장은 “LINC+ 사업 지원으로 민·관·학이 협력,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활동을 학생들과 함께 할 수 있어 의미가 있었다”며 “프로젝트에 참여한 학생들에게는 아동권리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미래의 영유아보육 및 교육, 아동심리 및 상담 분야 전문가로서 필요한 역량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된 프로젝트였다”고 밝혔다.
공한수 부산 서구청장은 “거버넌스 구축을 통해 아동인권의식 향상과 아동권리 존중 문화 실천을 위한 저변을 확대했다는 측면에서 큰 의의를 갖는 사업이었다”며 “우리 아이들이 보다 존중받고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아동친화도시 서구를 조성하는데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