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정윤철 기자] 경상남도(도지사권한대행 하병필)는 국토부와 협의하여 지방도 사업 중장기 계획인 경상남도 도로건설․관리계획(2021-2025)을 오는 2일 최종 수립․고시한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도로건설․관리계획의 목표를 ‘지역 경쟁력 강화를 위한 도로망 확충’으로 설정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지역 균형발전, 환경 훼손 최소화, 교통사고 예방과 안전성 확보를 기본 방향으로 하여 계획을 수립했다고 도 관계자는 밝혔다.
계획 수립 과정에서 경남도는 18개 시․군의 의견과 국토교통부에서 발표한 국가도로망 종합계획과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2021-2025)을 고려하여 주요 고속국도․국도로의 접근이 용이하도록 22개 지방도 사업을 선정하였고, 총연장은 88km, 사업비는 8,474억 원 규모에 달한다.
반영된 사업은 ▶신규 개설(11개 사업) ▶확장(7개 사업) ▶타당성 조사(4개 사업) 3개 분야로, 신규 개설 사업은 지역 낙후도와 접근성을 고려해 지역 균형발전에 주안점을 두어 사천 검항-검정(지방도1001호선) 등 11개 사업이며, 확장사업은 차량 통행량이 많은 마을 주변 2차로 지방도를 3~4차로로 확장하여 주민과 운전자의 안전을 확보하는 것이 목적으로 고성 봉원-상리(지방도1016호선) 등 7개 사업이며, 마지막으로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으로 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으로 양산 상북-웅상(지방도1028호선) 등 4건이 이에 해당한다.
이번 도로건설․관리계획에는 그 밖에도 기존 지방도 노선의 조정과 도로 시설물의 개선, 효율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재원조달 계획을 비롯한 지방도 사업 관리를 위한 내용 전반이 포함돼 있으며, 친환경 자동차 보급의 확대와 지능형 교통체계(its) 도입과 같은 지속가능 발전을 위한 기술과 환경 변화 요인을 반영하였다는 점이 눈에 띈다.
또한 상습정체 구간 및 교통사고 잦은 곳 등 교통안전에 취약한 시설에 대하여 도로의 효율적인 운영 및 관리 개선방안을 마련하여 제시하는 한편, 친환경적인 도로건설을 위해 생태적 ․ 환경적 보전가치가 높은 지역 등을 감안 자연환경 훼손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노선을 제시했다.
허동식 경남도 도시교통국장은 “부울경 메가시티 추진과 남해-여수 해저터널 건설과 연계한 혁신성장을 선도하는 미래형 도로를 구축하여 사람중심 포용적 교통서비스 제공 등 도로의 공공성을 구축”하는 한편 “이번 계획에 포함된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여 도민 여러분께 안전하고 쾌적한 도로 여건을 확보하여 도민의 삶의 질 향상 및 지역경쟁력 강화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