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1.15 (수)

  • 맑음동두천 -0.7℃
  • 맑음강릉 1.9℃
  • 맑음서울 -0.9℃
  • 맑음대전 1.2℃
  • 맑음대구 1.6℃
  • 맑음울산 2.1℃
  • 구름많음광주 1.3℃
  • 맑음부산 4.1℃
  • 흐림고창 -1.1℃
  • 흐림제주 4.4℃
  • 맑음강화 -1.8℃
  • 맑음보은 -0.4℃
  • 맑음금산 0.4℃
  • 구름많음강진군 1.8℃
  • 맑음경주시 2.8℃
  • 맑음거제 4.1℃
기상청 제공

사회

"황우석 복제견 구경오세요"

URL복사

황우석 박사의 복제견이 '부여 서동.연꽃축제(7.10~19일)'가 열리는 부여 궁남지에서 전시돼 관광객에 선풍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다.

지난달 29일 수암연구소를 이끌고 있는 황우석 박사는 충남 부여군에 티베탄 마스티프(일명 시자견)와 미시견(풍운) 두 마리를 기증했으며, 기증된 복제견은 부여군 농업 기술센터 관상 동물 사육장에서 관리될 예정이다.
이번 연꽃축제 기간동안 특별 전시 공간이 마련되어 일반인에게 최초로 공개됐다.
황우석 박사는 죽은 애완견(미시)의 세포로 복제견을 탄생시켰으며 미시프로젝트는 미국 아폴로그룹의 회장이자 지네텍 세이빙스&클론(Genetic Savings & Clone)이라는 회사의 설립자인 존 스펄링 박사가 1998년 애완견인 '미시'를 복제해 달라며 230만 달러를 텍사스 A & M 대학에 기부하면서 알려졌다.

중국의 희귀견 티베탄 마스티프 복제견은 중형견 대리모를 통해 초대형견 생산이 가능한지 알아보기 위해 복제했으며 멸종위기 동물복제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업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행사장 입구에는 "황우석박사의 줄기세포는 대한민국의 희망입니다."라는 주제의 프랑카드가 걸려 있을 정도로 황우석 박사의 연구재개와 명예회복을 바라는 뜨거운 지역여론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실제 황우석 박사의 복제견을 전시한다는 소식을 듣고 구경하기 위해 행사장을 찾는 지역주민들도 있었다.

복제견 전시장에는 황우석 박사에 대한 즉석 토론도 벌어졌으며 부모들은 자식들에게 복제과정을 설명하는 진풍경도 연출됐다. 대다수 관광객은 황우석 박사의 기술력에 다시 한번 놀라움을 표시하면서도 황우석 박사가 인간 줄기세포 연구를 하지 못하는 상황을 상기시키면서 안타까운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내가 가장 존경하는 황우석 박사님이다."라고 감격한 서울 서초구에서 온 중년여성은 자기 아들이 영재고등학교에 다닐 때 강연을 같이 들었는데 "우리 아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었다."라면서 열정적인 강연 덕분에 열심히 공부해서 연세대 생명공학관련 학과에 진학해 생명공학자의 길을 가고 있다고 회상하기도 했다. 또한 "황우석 박사의 연구중단은 다른나라가 앞서가는 현실에서 보면 국가손실이다."라며 탄식했다.

전시장 인근에 설치된 부스에서는 황우석 연구승인을 위한 서명운동도 진행됐다. 지나가는 관광객들은 황우석 박사에 대한 서명운동이라는 것을 알자 줄을 서서 서명하는 진풍경도 연출했다. 한편 서명을 하는 충청지역 시민들은 "충청도 사람들은 다해야 한다"라며 황우석박사에 대한 지역여론을 한마디로 일축했다.

서명을 하는 시민들에게 황우석 박사에 대한 견해를 묻자 한 시민은 "의료계의 분쟁으로 황우석 박사가 희생양이 되었다"라며 연구재개에 대한 견해를 말했다. 다른 시민은 "황우석 박사는 한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나라 전체의 문제이다."라며 난치병 치유과 국익적인 관점에서 바라보아야 한다는 점을 강변했다.

서명행사에 참여한 황지지 회원은 "부여 연꽃축제장이 마련된 궁남지의 산이 화지산 (花枝山)인데 이름 그대로 줄기세포를 말한다"라며 황우석 박사의 연구가 재개되어 줄기세포를 다시 만들어 내기를 간절하게 염원한다는 심정을 피력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제22회 대한민국 교육박람회'... 'AI 디지털교과서' 윤곽 살펴볼 수 있어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제22회 대한민국 교육박람회'가 1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됐다. ‘아시아 최대 규모의 교육·에듀테크 전문 박람회인 '제22회 대한민국 교육박람회' 개막식이 교육부 관계자, 주요 교육 및 에듀테크 기업 대표, 참여 기관장, 교육 산업계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15일부터 화려하게 개막됐다. 이번 박람회는 오는 17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오늘 개막 첫날 입장 시간 전부터 많은 참관객이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번 박람회는 2025년 AI 디지털교과서 전면 도입을 앞둔 시점에서 열리는 만큼, 미래 교육의 청사진을 제시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총 22개국 578개의 기업과 기관교육 기업 및 기관이 참여해 교육 당사자인 학생과 학부모, 교사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및 비전을 제시한다. AI 디지털교과서 검정에 통과한 10개 기업이 특별관을 구성해 차세대 교과서의 미래를 선보인다. 아이스크림미디어, 미래엔, 비상교육 등 국내 대표 교육기업들은 AI 기술을 접목한 개인 맞춤형 학습 시스템을 대거 공개하고 있어 2025년 새 학기부터 전면 도입되는 AI 디지털교과서의 윤곽을 살펴볼 수 있다. 특히,전국 초등학

정치

더보기
[전문] 윤석열 대통령 '국민께 드리는 말씀'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동안 잘 계셨습니까? 저를 응원하고 많은 지지를 보내주신 거에 대해서 정말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안타깝게도 이 나라에는 법이 모두 무너졌습니다. 수사권이 없는 기관에 영장이 발부되고, 또 영장 심사권이 없는 법원이 체포영장과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하는 것을 보면서, 그리고 수사 기관이 거짓 공문서를 발부해서 국민들을 기만하는 이런 불법의 불법의 불법이 자행되고 무효인 영장에 의해서 절차를 강압적으로 진행하는 것을 보고 정말 개탄스럽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저는 이렇게 불이익을 당하더라도 우리 국민 여러분께서 앞으로 이러한 형사 사건을 겪게 될 때 이런 일이 정말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오늘 이들이 경호 보안 구역을 소방 장비를 동원해서 침입해 들어오는 것을 보고 불미스러운 유혈 사태를 막기 위해서 일단 불법 수사이기는 하지만 공수처 출석에 응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제가 이 공수처의 수사를 인정하는 것은 아닙니다. 대한민국의 헌법과 법 체계를 수호해야 하는 대통령으로서 이렇게 불법적이고 무효인 이런 절차에 응하는 것은, 이것을 인정하는 것이 아니라, 불미스러운 유혈 사태를 막기 위한 마음일 뿐입니다. 국민 여러분께서 그동안, 특히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제22회 대한민국 교육박람회'... 'AI 디지털교과서' 윤곽 살펴볼 수 있어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제22회 대한민국 교육박람회'가 1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됐다. ‘아시아 최대 규모의 교육·에듀테크 전문 박람회인 '제22회 대한민국 교육박람회' 개막식이 교육부 관계자, 주요 교육 및 에듀테크 기업 대표, 참여 기관장, 교육 산업계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15일부터 화려하게 개막됐다. 이번 박람회는 오는 17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오늘 개막 첫날 입장 시간 전부터 많은 참관객이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번 박람회는 2025년 AI 디지털교과서 전면 도입을 앞둔 시점에서 열리는 만큼, 미래 교육의 청사진을 제시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총 22개국 578개의 기업과 기관교육 기업 및 기관이 참여해 교육 당사자인 학생과 학부모, 교사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및 비전을 제시한다. AI 디지털교과서 검정에 통과한 10개 기업이 특별관을 구성해 차세대 교과서의 미래를 선보인다. 아이스크림미디어, 미래엔, 비상교육 등 국내 대표 교육기업들은 AI 기술을 접목한 개인 맞춤형 학습 시스템을 대거 공개하고 있어 2025년 새 학기부터 전면 도입되는 AI 디지털교과서의 윤곽을 살펴볼 수 있다. 특히,전국 초등학

문화

더보기
은유와 상징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시를 읽으면 세상이 보인다’를 펴냈다. 현대 사회의 복잡한 문제를 시를 통해 조명하고 인간 삶의 본질을 탐구한 이 책은 은유와 상징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고 독자에게 깊은 감동과 통찰을 선사할 것이다. 이상호 저자는 교육자와 칼럼니스트로서의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시를 세상과 소통하는 창으로 삼았다. 그는 “시는 삶을 비추는 거울이며, 현실의 문제를 새로운 시각에서 바라볼 수 있는 통찰의 도구”라고 설명한다. 책 속에는 저자의 철학적 사유와 사회적 성찰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그는 독자들에게 “사랑한다면 함께 있되 거리를 두라”며 상대를 존중하고 각자의 다름을 인정하는 성숙한 사랑을 제안하고, “절망의 시대에 문학은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담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저자는 이육사, 정지용, 윤동주 등 한국 문학 거장들의 시를 심도 깊게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삶과 인간 본연의 문제를 고찰한다. 또한 단순히 문학적 해석에 그치지 않고, 현대 사회의 다양한 문제를 시를 통해 해결하고자 하는 의지를 담고 있다. 604페이지 분량의 방대한 내용은 시와 현실, 그리고 미래를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한다. 저자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불행 중 천만다행…애초에 불행한 일 없었어야
[시사뉴스 박성태 기자] 15일 윤석열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과정에서 우려되었던 공수처와 경호처간의 무력 충돌 없이 영장집행이 순조로이 진행되자 이를 지켜보던 국민들은 “불행 중 천만다행”이라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이날 새벽4시30분 공수처는 지난 3일 집행하려다 실패한 윤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재차 시도해 대치 6시간여만인 오전 10시 33분 비교적 순조로이 체포영장을 집행했다. 12·3 비상계엄 사태가 발생한 지 43일 만이다. 지난 3일 체포영장 집행에 실패하자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에서는 “물리력을 동원해서라도 반드시 윤대통령을 체포해야 한다”며 공수처를 압박했고 공수처도 “반드시 그렇게 하겠다”고 호응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 힘 등 여권에서는 “헌법에 어긋난 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은 법적근거가 없다”며 체포영장 집행에 반대했고 심지어 윤대통령이 경호처직원들과 오찬자리에서 “총이 안되면 칼이라도 휴대해 체포영장을 막으라고 지시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되며 양 기관 간의 무력 충돌은 일촉즉발의 위기 상황을 연출했다. 정말이지 만약 양 기관 간의 무력 충돌이 발생, 단 한 명의 사망자라도 발생하면 국내외적으로 국가신인도 하락은 물론, 거의 나라가 멸망지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