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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신중식 당선자(열린우리당·전남 고흥·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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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 정권 때 확고한 기반 닦은 친형의 바턴 이어받아


지난 제17대 총선에서 국민의 관심을 모은 선거구는 한두군데가 아니었지만 특히 전남 고흥·보선처럼 흥미를 돋구는 곳도 없을 것이다.



민주당 고수파로 법무장관을 역임한 4선의 박상천(朴相天) 전대표와 제16대총선에서 무소속 옥중출마 해 당선된 박주선(朴柱宣) 의원, 공화당정권하에서
4선을 역임하고 공화당사무총장 건설부장관의 요직을 거친 고 신형식 전의원의 동생 신중식(申仲植· 63) 전 국정홍보처장이 열린우리당
후보로 나와 삼파전을 벌였기 때문이다.



게다가 고흥은 단일 선거구였다가 화순·보성선거구 중 보성과 합구하였고 옥중출마한 박주선 의원은 보성출신, 박 전대표와 신 후보는 고흥출신이어서
지역구별로도 복잡성을 띄고 있어 결과를 가늠하기 어려웠다.



거물 낙선시켜 주가 급등



그러나 각종 매스컴에서 여론조사를 시작하자 후보별 지지율은 뚜렷이 나타났다. 3월20일 MBC코리아리서치가 실시한 조사에서 박상천 의원
18.3% 박주선 의원 7.4% 신중식 후보 22.3%였고 다른 기관에서의 여론조사에서도 신 후보가 수위를 차지, 총선결과 신 후보 27,699(34.5%)
박 전대표 25,246(31.4) 박주선 의원 23,876(27.7) 득표수로 마무리 됐다.



박 전대표의 낙선은 충격이었고 이는 신 후보의 주가를 최고로 상승시켰다. 만약 박 전대표가 삼고초려를 해서라도 박주선 의원의 옥중출마를
포기토록 해 박·신 두사람만의 대결을 이루었더라면 어땠을까? 이런 가정은 아쉬움을 남기는 측의 꿈일 뿐, 신 후보측의 만반의 사전 대비책에
비추어 볼 때 불가능한 일이다.



그토록 신 후보의 선거전략은 매우 치밀하고 장기적이었다.



그 한 예로 지난 1980년대부터 신 후보가 대표로 몸담고 온 한국유권자운동연합의 정치개혁 및 선거의식 계몽운동을 들 수 있다. 동 연합은
국민들에게 후보자에 대한 정보를 제공, 국민들이 올바른 가치판단을 통해 선거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데 그 중 대표적인 활동이
국회의원들의 의정활동을 감시하고 평가하는 과업으로 올해 3년째를 맞고 있다.



‘국회의정활동 평가서’ 발간



학계 교수 20명과 대학원생 40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무료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이들은 국회의원들의 본회의 출석상황과 의원발의사항,
토론과정 등 국회와 국회의원 전반을 평가한다. 평가 내역과 심사결과는 매년 ‘국회의정활동 평가서’라는 제목의 책자로 발행된다. 이 책자에
담긴 의원 평가가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크다.



또 한가지. 작년 7월4일 고흥 종합문화회관에서 500여명의 고흥지역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개혁신당추진연대회의(신당연대) ‘고흥 신당연대’발족식을
들 수 있다. ‘민주당 구주류 습격사건’으로 명명된 이 발족식은 “고흥에는 노사모 회원이 4명밖에 안된다”던 박상천 민주당 최고위원의
말이 사실이 아님을 증명하기 위해 열린 것으로 그 효과가 어떠했는지는 9개월 후 실시된 총선에서 신 후보 당선이라는 결과로 나타났다.






학력 및 경력

광주서중, 경기고, 서울대외교학과, 중앙일보·한국일보기자, 대한축구협회 국제위원장, 한국상역(주)한국컴퓨터고문, 시사저널 대표이사, 월드컵문화시민중앙협의회
사무총장, 국정홍보처장, 한국유권자운동연합 공동대표, 국민통합개혁신당추진위 운영위원, 4월회 부회장, 바르게살기운동 중앙협의회자문위
간사장, 열린우리당 창당발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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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치료 후 빈번한 전이 검사, 생존율 향상에 큰 영향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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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태 칼럼】 서울시교육감선거 후보 양 진영 단일화 성공 이제는 결과가 중요하다
오는 10월 16일 치러지는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후보 선출을 놓고 보수, 진보 양 진영이 후보 단일화에 성공함으로써 이번 선거의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보수 후보 단일 기구인 ‘서울시교육감 중도우파 후보 단일화 통합대책위원회(통대위)’는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조전혁 전 한나라당 의원을 단일후보로 추대했다고 밝혔다. 단일화후보로 추대된 조 후보는 “조희연표 교육정책은 혁신학교와 학생인권조례인데 둘 다 처참한 실패로 끝난 실험이라고 생각한다”며 “학부모 사이에서 혁신학교는 ‘공부는 안 가르치는 학교’로 소문이 났고 학생인권조례는 학생의 권리만 일방적으로 강조하고 의무와 책무는 서술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교권이 살아야지 학생의 인권도 지켜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교육감이 된다면 우선적으로 교권 수호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전날까지만 해도 통대위의 여론조사 결과를 수용할 수 없다며 제2단일화 기구를 통한 단일화를 주장했던 안양옥 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회장, 홍후조 고려대 교수가 이날 통대위의 결정을 전격 수용하고 중도보수 후보의 승리를 위해 기꺼이 힘을 보태겠다는 대승적인 결정을 내렸다. 안 전 회장은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