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준민 기자] 6.1 지방선거가 5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경산시장 선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최영조 현 시장이 3선 연임제한으로 물러나면서 무주공산이 돼 버린 탓에 보수 텃밭인 이곳에 국민의힘 예비후보만 십수 명에 달한다. 이 가운데 단연 이목을 끄는 인물은 조현일 예비후보다. 조 예비후보는 ‘시민 중심의 행복 경산 시대’를 기치로 내걸고, ‘시민이 2배 더 행복한 경산’을 만들겠다는 당찬 공약으로 시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불과 하루 전 발표된 모 여론조사에서 1위를 차지할 만큼 지역 내 지지기반도 두텁다. 새로운 도전과 희망으로 가는 길목에 놓인 경산을 반드시 ‘행복 경산’으로 만들겠다는 그를 시사뉴스 영남취재본부가 만났다.
다음은 조현일 예비후보와의 일문일답.
출마의 변은.
경산시민의 답답한 속을 시원하게 뚫어드리고 ‘시민 중심 행복 경산 시대’를 열겠다는 각오로 경북도의원을 사퇴하고 제8대 지방선거 경산시장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경산시는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 그 변화를 가져올 ‘경산시민 first! 마인드’와 ‘시민 중심 굿 거버넌스’로 ‘시민이 2배 더 행복한 경산’을 만들고자 이번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
최영조 현 시장이 3선 연임제한으로 물러나 무주공산이 되면서 텃밭인 국민의힘 예비후보만 십수 명이다.
지금까지 차분하게 도의원으로 교육위원장으로 8년 동안 의정활동을 펼치면서 예산·행정·정치·대선·지선 등 다양한 경험을 축적해왔다. 이제는 준비된 시장 후보로 당당히 시민 여러분 앞에 설 준비를 마쳤다. 앞으로의 행보를 관심 있게 지켜봐 주면 감사하겠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꽤 높은 지지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산은 이제 변해야 한다. 시민first 마인드, 시민 중심 굿 거버넌스로 시민이 2배 더 행복한 경산을 만들기 위해서 열심히 하고 있다. 그 부분에 대해서 시민분들께서 많은 응원과 지지를 보내주고 계신다고 생각한다. 결과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더 열심히 경산의 미래를 위해 진심을 다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다시 한번 조현일을 믿고 응원해주신 경산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시민 중심 행복 경산’을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지난 8년 동안 경북도의원으로 활동하면서 늘 경산발전을 고민했는데, 그 핵심은 ‘시민 중심’이었다. 28만 경산시민과 함께 만들어 가는 발전이 진정으로 ‘행복 경산 시대’가 열린다고 확신한다. 저 조현일 ‘행복 경산’을 반드시 만들겠다.
ICT 허브 경산 구축을 비롯한 교육혁신 시범도시 사업 추진, 공원도시 조성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첫째, 미래 먹거리를 위한 ‘ICT 허브 경산’을 만들겠다. 대임 지구의 경산지식산업센터, 경산미래융합타운과 각 대학의 창업센터가 융합돼 명실상부한 ‘ICT 창업의 메카 경산’이 되도록 창업생태계를 조성하겠다. 아울러 윤두현 국회의원과 힘을 합쳐 ICT 관련 앵커 기업 유치에도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
둘째, ‘교육혁신 시범도시’ 사업을 추진해 경산의 대학이 지역발전의 원동력이 되는 ‘진정한 대학도시 경산’을 만들겠다. 위기의 지역대학이 개방형 순환 대학 시스템(온라인 수업 오프라인 캠퍼스 부지 및 시설물 활용)을 구축하는 국책사업을 유치하고, 산·학·관 협력 강화, 캠퍼스 산업단지, 상생 캠퍼스 등으로 대학이 지역발전의 원동력이 되고 명실상부한 대학도시로 상생 발전하도록 하겠다.
셋째, 대학로 조성 및 대학연합축제를 개최해 대학도시 경산의 청년문화를 꽃피우겠다. 육아와 문화생활이 동시에 가능한 생활문화센터, 작은 도서관 등 생활권 문화시설과 프로그램 확충, 법정문화도시 지정으로 시민들이 일상생활에서 풍부하고 아름다운 경산 생활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
넷째, 지하철역-대학캠퍼스-공원을 연결하는 걷기 좋은 보도를 만들고, 남매지·남천·오목천을 시민의 산책과 휴식공간으로 더욱 발전시키겠다. 원효문화벨트 조성, 삼성현을 소재로 하는 체류형 관광상품과 카페촌 개발로 일상에서 소확행을 누릴 ‘생활관광 핫-플레이스 경산’을 만들겠다.
다섯째, 시민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시민의 복리를 위해 신바람 나게 일하는 즐거운 공직문화를 만들어나가겠다. 시민 중심의 열린 행정, 굿 거버넌스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교육환경이 좋은 도시, 어르신들이 평안한 도시, 좋은 병원이 있는 도시를 만들어 ‘경산 행복’ 시대를 열겠다.
‘반려동물 쉼터’라는 이색 공약도 내놨는데.
반려 인구 1500만 시대다. 하지만 내가 좋다고 해서 비반려인들에게 이해해 달라고 강요해서는 안 될 것이다. 공원과 산책로는 경산시민 모두의 공간이다. 이런 공간에 반려동물 쉼터가 있으면 어떨까 해서 이런 공약을 내놨다. 여기다 시민들의 아이디어가 더해진다면 시민 중심 행복 경산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최근 인도네시아 축구 대표팀 신태용 감독을 만나 눈길을 끌었다.
경산 축구협회의 주선으로 신태용 감독을 만나게 됐다. 유소년 스포츠와 시민 생활체육에 서로 공감이 되는 부분들이 많아서 향후 경산의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의견을 나누고 많은 의견을 주겠다고 약속을 받았다. 유소년 스포츠는 물론 사회인 리그, 생활체육 활성화를 통해 ‘2배 더 즐거운 경산 시대!’ 조현일이 열어 가겠다.
시장이 된다면.
24시간 현장 중심으로 일을 할 것이며, 시민 중심 굿 거버넌스로 모든 결정을 시민에게 듣겠다. 특히 중요한 정책은 시민들과 함께하는 원탁회의를 열어서 중요 결정을 하겠다. 그리고 시장의 어떤 권한도 독단적 판단으로 그르치지 않도록 정책위원회를 구성해서 반영할 것이다.
철학은.
좌우명은 동심동덕(同心同德). 같은 목표를 위해 다 같이 힘쓰고 노력하는 동심동덕의 마음으로 서로 연대하고 협력하면 우리는 오늘날 경산의 위기를 극복하고 더 나은 미래, 행복 경산을
만들 수 있다고 확신한다.
끝으로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코로나19로 도탄에 빠진 자영업자, 소상공인들에 대해 최우선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민생경제 회복을 먼저 챙기겠다. 눈을 뜨고 귀를 열어 시정에 시민의 의견을 반영하겠다. 시민의 공감하에 주요 정책을 수립하고 각종 개발사업은 사전에 주민 의견을 충분히 듣도록 하겠다. 경산은 새로운 도전과 희망으로 가는 길목에 놓여있다. ‘행복 경산’ 반드시 만들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