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이하 예술위, 위원장 박종관)는 ‘다시, 생각하고, 상상하고, 행동하기’를 주제로 'ARKO 국제 심포지엄 2022'를 오는 6월 7일부터 8일까지 문화비축기지 T1 파빌리온에서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예술위가 2016년부터 진행하고 있는‘ARKO 국제예술공동기금사업(ARKO International Arts Joint Fund)’의 해외파트너 기관인 영국예술위원회(Arts Council England), 주한독일문화원(Goethe-Institut Korea), 덴마크문화청(Danish Agency for Culture and Palaces), 국립싱가포르예술위원회(National Arts Council Singapore) 및 더치컬처 네덜란드 국제문화협력센터(DutchCulture Centre for International Cooperation) 등의 협력으로 진행되는 예술위의 대표적인 국제 행사다.
팬데믹이 종식되어가고 있는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을 다시 바라보고, 예술의 상상력으로 우리가 만들어 가야하는 세상을 보여주며, 예술로 어떻게 행동할 수 있는지 논의하는 취지로 마련했다. 총 4개의 세션으로 구성돼 3회의 주제 발표, 1회 라이브 퍼포먼스 및 토크, 8회의 발제로 구성되어 있으며, 한국·영국·독일·덴마크·싱가포르·네덜란드 6개국 총 16명의 국내 및 해외 연사자 및 패널이 참여한다.
특히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창조적 마찰(Creative Friction)’과 ‘탈-인간중심주의(Post-Anthropocentrism)’를 대표적 주제 키워드로 제시할 예정이다. 양극화, 기술의 발전과 더불어 편리함만이 추구되며 마찰 없는 사회가 되어가고 있는 지금, 예술은 창조적인 마찰을 통해 저항과 사유를 만들며 창조적 비판을 생성하는 도구로써, 기후위기 등 전 인류가 겪고 있는 거대한 이슈에 직면하고 있음을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또한, 인간을 넘어선 지구상의 다양한 주체에 대한 성찰을 통해 비인간 서사를 제시하고, 지속가능하며, 창의적 상상력으로 새로운 연대를 만들며 우리에게 닥친 다양한 위기를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할 것을 제시할 예정이다.
박종관 위원장은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전 지구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예술의 역할을 논하고 예술적 상상력을 기반으로 한 행동을 공유하고 독려하고자 하며, 해외 기관들과는 파트너십을 확인하고 호혜적 협력에 기반한 교류 활동을 더욱 넓히는데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개최 소감을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예술, 문화, 창조적 마찰, 탈-인간중심주의, 지속가능성, 예술과 기술, 기후 위기 등 키워드에 관심이 있는 모두에게 열려 있으며 모든 프로그램은 한국어와 영어 동시통역이 제공된다. 행사는 6.7(화) 부터 8(수)까지 ARKO 유튜브(검색어 : ARKO 국제 심포지엄 2022)를 통해 국내 및 해외 온라인 생중계된다. 현재 이벤터스 사이트(https://event-us.kr/ARKOSYMPO2022/event/44836)에서 현장 관객 모집 중이며, 6월 6일(일), 18:00까지 신청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