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국민의힘 김성제 의왕시장 후보가 재수 끝에 다시 향후 4년간 의왕시정을 이끌게 됐다. 김 후보는 2일 오전 3시 현재 개표율 90.01%에서 3만1801표(44.34%)를 얻은 김상돈 민주당 후보를 11.31%P 앞서는 등 일찌감치 당선을 확정 지었다.
그는 민주당에서 국민의힘으로 당적을 옮겨 현 시장을 겪는 파란을 일으켰다. 김 당선자는 4년 전 현역 시장임에도 민주당에서 공천배제를 당하자, 강하게 반발하며 탈당 후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하지만 민주당 소속 김상돈 현 시장에게 밀려 고배를 마셨다. 그 뒤 복당을 요청했지만, 민주당으로부터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2020년에는 신생정당인 민생당에 입당, 의왕·과천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했지만 역시 낙선했다.
이후 당적을 국민의힘으로 옮겨 경선에서 승리하고, 본선에 진출해 4년 만에 의왕시장직을 탈환했다. 그는 "3월 9일 '정권교체'를 이루고, 드디어 오늘 '정치교체'를 이뤄냈다"라며 "성원을 보내 주신 17만 의왕시민께 감사드린다"라고 했다.
이어 "이번 지방선거에 나서며 '시민통합과 화합을 이루겠다'는 선언으로 선거에 임했다"며 "시민 여러분의 의왕시장으로 갈라진 민심을 하나로 통합하고, 수도권 최고의 명품 도시를 완성하겠다"라고 다시 한번 약속했다.
또 그는 "그간 발전이 멈춰버린 의왕을 다시 역동적으로 발전시켜 시민 모두가 부자 되는 도시를 만들겠으며, 그간 믿고 지지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리며, 저와 경쟁한 김상돈 후보께도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라고 했다.
그는 ▲쾌적한 친환경 명품도시 완성 ▲양질의 일자리가 충만한 첨단 자족도시 육성 ▲시민이 편리한 교통 메카도시 완성 ▲전국 최고 수준의 교육 으뜸 도시로 육성 ▲시민 모두가 행복한 복지공동체 실현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