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중국이 5일 독자 우주정거장 톈궁(天宮) 건설을 지원하기 위한 세 번째 유인우주선 선저우(神舟) 14호를 발사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44분 고비사막에 위치한 주취안 위성발사센터에서 선저우 14호가 '창정(長征)'-2 '야오(遼)'-14에 실려 발사됐다. 발사 장면은 국영 TV를 통해 생중계됐다.
선저우 14호에는 여성 우주인 한명을 포함한 3명의 우주인이 탑승했다.
선저우 14호는 중국 우주정거장 핵심 모듈인 톈허(天和)와 도킹하고 우주인 3명은 톈허에서 6개월 간 머물 예정이다. 우주인들은 우주선 수리 및 보수와 설비교체, 과학작업, 우주선 밖 활동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들은 임무 종료 후 3~5일간 선저우 15호 우주인과 합류할 예정으로, 이 정거장에 6명이 탑승하는 것은 처음이 될 전망이다.
중국은 올해 말까지 독자 우주정거장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7월 원톈실험창(모듈) 발사 및 톈허핵심창과의 도킹, 10월 멍톈실험창 발사 및 톈허핵심창과의 도킹으로 T자형 우주정거장 기본 구성 완성, 톈저우 5호 화물 우주선 발사, 선저우 15호 발사 및 선저우 14호 우주인과의 교대 실현 등 작업이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