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경기 남부지역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한 사람이 최근 10년 사이 약 5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관내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2012년 739명에서 2021년 372명으로 50.3%(367명) 줄었다.
이는 하루 평균 사망자 수가 2.02명에서 1.02명으로 감소한 것이다.
올해는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140명이 교통사고로 사망해 하루 평균 0.93명이 숨졌다.
다만 올해의 경우 지난해와 달리 화물차 사망사고가 늘었다.
지난해 1월부터 5월까지 발생한 화물차 교통사고로 33명이 숨졌지만, 올해 같은 기간 동안 38명이 목숨을 잃었다.
같은 기간 보행자 사망사고는 59명에서 48명으로, 음주운전 사망사고는 13명에서 6명으로 각각 감소했다.
경찰은 음주운전 범죄를 비롯해 코로나19 상황과 맞물려 증가세에 놓인 이륜자동차 교통사고 예방 등 지속적인 교통안전 대책을 이어나가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교통질서 확립을 통해 국민 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교통사고 50% 감소를 목표로 세워 교통사고 사망자를 줄여나갈 계획”이라며 “운전자들도 교통법규 준수에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