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9.21 (토)

  • 흐림동두천 25.4℃
  • 흐림강릉 27.3℃
  • 흐림서울 27.2℃
  • 대전 24.8℃
  • 대구 26.7℃
  • 흐림울산 29.3℃
  • 광주 26.3℃
  • 흐림부산 29.7℃
  • 흐림고창 26.9℃
  • 제주 27.1℃
  • 흐림강화 26.4℃
  • 흐림보은 25.3℃
  • 흐림금산 25.2℃
  • 흐림강진군 25.7℃
  • 흐림경주시 27.9℃
  • 흐림거제 29.0℃
기상청 제공

사회

대검 반부패부장에 '윤석열 사단' 신봉수 임명...'친문' 검사들 법무연수원行

URL복사

노정연 창원지검장, 부산고검장 승진...첫 여성 고검장에
검사장 승진 10명 중 尹과 근무 인연 없는 검사도 포함
'산업부 블랙리스트' 동부지검장에 임관혁 광주고검 검사
신성식·이종근 등 대표적 친문성향 검사, 법무연수원 좌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윤석열 정부 첫 검찰 정기인사에서 '윤석열 사단' 중 한명인 노정연(55·사법연수원 25기)  창원지검장이 부산고검장에 임명되며 첫 여성 고검장이 됐다. 검찰 내 핵심 요직 중 한 곳인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장에는 역시 윤석열 사단으로 분류되는 신봉수(52·29기) 서울고검 검사가 임명됐다.

 

검사장 승진자는 10명으로, 승진자 중에는 윤석열 사단으로 분류되는 검사들도 있었지만 윤 대통령과 별다른 근무 인연이 없는 검사들도 포함됐다.

 

22일 법무부는 대검검사급 검사 33명에 대한 인사를 6월27일자로 단행했다. 검사장 승진자는 10명이고, 이번에 자리를 이동하는 고위간부는 23명이다.

 

이번 인사로 대검찰청 기조부장에는 송강(48·29기) 청주지검 차장검사가 발탁됐다. 송 차장검사는 대표적인 '공안통'으로 분류된다.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에는 신봉수 서울고검 검사가, 형사부장에는 황병주(48·29기) 서울고검 검사가 임명됐다. 공판송무부장과 과학수사부장에는 김선화(53·30기) 제주지검 차장검사와 정진우(50·29기) 서울중앙지검 1차장검사가 임명됐다. 서울고검 차장검사 자리에는 노만석(52·29기) 서울중앙지검 부부장검사(서울시 파견)가 발탁됐다.

 

서울동부지검장에는 임관혁(56·26기) 광주고검 검사, 서울북부지검장에는 정영학(49·29기) 울산지검 차장검사가 의정부지검장에는 신응석(50·28기) 서울고검 검사가, 대전지검장에는 이진동(54·28기) 서울고검 감찰부장이 임명됐다.


승진자 중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근무연이 있는 검사들도 일부 포함됐다. 신 검사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연루된 '다스(DAS)' 관련 수사와 청와대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수사를 맡은 바 있다. 윤 대통령과는 서울중앙지검에서 지검장과 특수1부장으로 같이 근무한 바 있다. 정 차장검사는 윤 대통령이 서울중앙지검장일 때 형사8부장으로 일했고, 신 신임 의정부지검장도 윤 대통령이 서울중앙지검장일 때 형사3부장으로 일했다.

 

대검검사급 전보 인사는 23명이다. 이두봉(58·25기) 인천지검장은 대전고검장으로 최경규(59·25기) 의정부지검장은 대구고검장으로, 노정연 창원지검장은 부산고검장으로, 이주형(55·25기) 울산지검장은 수원고검장으로 승진했다.

 

홍종희(55·29기) 서울고검 차장검사와 이철희(52·27기) 청주지검장은 대구고검과 부산고검 차장검사로 이동했다. 김지용(54·35기) 대검 형사부장과 문성인(55·28기) 전주지검장은 광주고검과 수원고검 차장검사로 자리를 옮겼다.

 

각 지방검찰청 검사장도 대거 교체됐다.

 

인천지검장에는 심우정(51·26기) 서울동부지검장, 춘천지검장에 예세민(48·28기) 대검 기획조정부장, 청주지검장에 배용원(54·27기) 서울북부지검장, 부산지검장에 박종근(54·28기) 제주지검장, 울산지검장에 노정환(55·26기) 대전지검장, 창원지검장에 박재억(51·29기) 수원고검 차장검사, 광주지검장에 이수권(54·26기) 부산지검장, 전주지검장에 문홍성(54·26기) 대검 반부패·강력부장, 제주지검장에 이근수(51·28기) 대검 공판송무부장이 임명됐다.


법무연수원 원장에 여환섭(54·24기) 대전고검장이 임명됐다. '한직'으로 분류되는 법무연수원 연구위원 자리에는 신성식(57·27기) 광주고검 차장검사, 고경순(50·28기) 춘천지검장, 이종근(53·28기) 대구고검 차장검사, 최성필(54·28기) 대검 과학수사부장, 김양수(54·29기) 부산고검 차장검사가 이동했다.

 

법무부는 "이번 인사는 고검장 등 다수의 대검검사급 검사 보직 공석으로 인한 지휘부의 공백 해소, 선거·민생침해 사건 등 산적한 주요 현안 사건 처리 등 국민을 범죄로부터 지키는 검찰 본연의 업무를 제대로 수행하게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원석 대검찰청 차장검사(검찰총장 직무대리)와 과거 어느 때보다 실질적 협의를 거쳤다는 점과 검찰인사위원회를 거쳐 절차를 지켰다고 강조했다.

 

한편 사의를 표명했던 이정수(53·26기) 법무연수원 연구위원과 김관정(58·26기) 수원고검장, 박찬호(56·26기) 광주지검장은 이번에 면직처리됐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서울시교육감 정치인 아닌 학교현장교육전문가 뽑아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지난달 29일 대법원에서 징역형 집행유예가 확정돼 교육감직을 상실하면서 오는 10월 16일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가 치러지게 됐다. 교육감 선거에서 후보 분열로 항상 고배를 마셨던 보수진영에서는 '후보 단일화' 목소리가 나오고 있고 진보진영에서도 언제나 그랬듯이 ‘후보 단일화’ 시동을 이미 걸었다. 이번 교육감 보궐선거를 놓고 여야 정치권에서는 진영논리를 펴며 이번에야 말로 보수진영이 교육감이 되어야 한다, 조 전 교육감의 교육정책을 이어받기 위해서라도 진보진영이 교육감이 되어야 한다고 공방을 벌이고 있다. 서울시교육감은 83만여명에 달하는 서울 지역 유·초·중·고교생의 교육정책을 책임지는 막중한 자리다. 그런데도 그동안의 교육감 선거는 후보의 자격과 적격 여부보다는 각 진영에서 ‘후보 단일화’를 했나 안 했나에 따라 당락이 결정되는, 정말 희한한 선거로 치러졌다. 누구 말마따나 교육감 선거는 후보자가 누군지도 모르고 투표하는 대표적인 ‘깜깜이 선거’다. 정당명(名), 기호도 없이 치러지는 선거에서 단일화에 실패한 진영은 표 분산으로 선거를 해보나 마나였다. 지난 2010년 서울시교육감 선거에서는 곽노현 후보가 34.34% 밖에 얻지 못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