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5일 "여성의 적극적인 경제활동 참여가 초저성장을 벗어나는 가장 강력한 해법"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관에서 열린 제1회 여성기업주간 '여성경제인의 날 유공자 정부포상 수여식'에 참석해 "여성 경제인은 우리 경제의 가장 중요한 주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지금 우리 사회는 팬데믹 위기, 글로벌 공급망의 재편부터 초저성장 문제까지 각종 도전과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이를 극복하는 유일한 길은 자유와 창의를 최대한 존중하고 민간 주도의 성장을 촉진하는 것으로, 정부는 불필요한 규제를 과감히 걷어내고 팰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여러분과 같이 창의적 여성 기업과 혁신적 여성 경제인이 더 많이 배출돼야 대한민국의 미래가 달라진다"며 "정부는 여성 경제인이 겪는 어려움을 해결하고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함께 만들어 갈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공공기관 우선 구매제도를 통한 국내외 판로 개척 지원 확대 ▲스타트업부터 유니콘기업까지 여성 기업의 성장을 위한 완결형 기업 생태계 구현 등을 제시하고 "용산 대통령실의 문은 언제든 활짝 열겠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이날 행사장 앞에 마련된 7개 우수 여성기업 부스를 돌았다.
반려동물 케어 업체에 들러 강아지 인형을 보며 "아유 귀엽네"라며 반려동물 건강 이상징후 관리 앱 구동을 지켜봤다.
AI기술을 통해 난임을 돕는 카이헬스 부스에서는 "산부인과나 난임병원에다가 납품을 해야겠네요"라고 했다.
아기띠 제작 업체 부스에선 정장 재킷을 벗고 "내가 한번 해보자"며 직접 아기띠를 착용하고 아기 인형도 넣어 안아보기도 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넣어요? 안떨어져요? 아주 아이디어가 좋네요"라고 했다.
빵가게 이성당에 들러선 업체 대표가 설명하려 하자 "이성당은 설명 안해도 알아요. 저희가 주문해서 먹고 군산에 있는거 아닙니까"라며 반가움을 표했다. 전통 장 제조업체에선 "3분만에 된장이 어떻게 돼요?"라며 신기하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