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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우크라 의회, 이준석 자국 방문 답방에 "여러 분야서 한국 도움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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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우크라行 한달만에 서울 답방
의원 "어떻게 전후 우크라 설지 얘기"
"군대 못 갔어도 우크라에 도움 부탁"
태영호 "李, 무기지원 얘기 전달할것"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5일 우크라이나 의회 대표단을 서울에서 맞이해 전후(戰後) 재건 지원과 무기 지원 요청 등을 논의했다. 이 대표는 지난달 3일 '한-우크라이나 자유·평화연대 특별대표단'의 이름으로 우크라이나의 전황을 살피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을 만나 양국간 협력을 논의한 바 있다.


우크라이나 국회의 안드리이 니콜라엔꼬 의원과 드미트로 포노마렌코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 등 우크라이나 의회 대표단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 이 대표를 비공개로 예방했다. 대표단의 방한은 이 대표의 지난달 자국 방문에 대한 답방 성격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드리이 니콜라엔꼬 우크라이나 국회의원은 이날 회동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여러 분야에서 한국의 도움이 필요하다"며 스위스 루가노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재건회의(Ukraine Recovery Conference·URC)'를 언급했다.

앞서 포노마렌코 대사는 이 대표의 우크라이나 출국일인 지난달 3일 미리 국회에서 이 대표를 만나 윤석열 대통령의 URC 참석을 요청하기도 했다.

니콜라엔꼬 의원은 "한국 외교부 차관이 (URC에) 가셔서 전쟁이 끝난 후 대한민국이 어떻게 도와줄 수 있는지, 어떻게 전쟁으로 문제가 생긴 어린이, 여성, 없어지는 병원과 학교, 우크라이나가 어떻게 설 수 있는지, 우크라이나 상황과 대한민국의 (전후) 70년 상황을 어떻게 리셋할지에 대해 많이 얘기했다"고 전했다.

니콜라엔꼬 의원은 그러면서 "70년 전 대한민국은 세계의 도움 없이 생활하기 어려웠는데, 그 때 유엔 18개국이 도움을 많이 줘서 요즘의 대한민국은 큰 경제적 힘을 얻었다. 우크라이나도 그런 도움이 필요하다"며 "대한민국 군대가 못 갔어도, 여러 분야에서 우크라이나가 필요한 중요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부탁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동에 동석한 국민의힘 국제위원장 태영호 의원은 "우크라이나 측은 군사적 지원이 가지는 중요성을 강조하고, 한국 정부가 1억불 상당의 비살상 무기와 인도적 지원을 한 데 대해 높이 평가한다는 감사를 전달했다"며 "양측은 우크라이나에서 하루빨리 전쟁 상태가 종식되고 평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의견이 일치됐다"고 했다.

태 의원은 이어 "이 대표는 우크라이나 측의 무기 지원 희망을 윤 대통령에게 전달했고, 오늘 우크라이나 의회 측이 제기한 무기 지원 얘기를 다시 대통령 집무실과 외교부, 국방부에 전달하겠다고 밝혔다"고 설명했다.

전후 재건 지원에 관해서는 우크라이나 측의 항공우주 산업 분야, 한국의 원자력·반도체 분야가 주로 거론됐다고 태 의원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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