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연일 찜통 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가 1명 늘어 누적 6명이 됐다.
8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감시체계 운영결과'에 따르면 지난 5월20일부터 지난 7일까지 653명의 온열질환 환자와 6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온열질환자는 165명, 추정사망자는 3명이었다. 환자 수는 전년 대비 4배, 사망자 수는 2배 늘어난 것이다.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된 7월 들어 온열질환 환자는 모두 432명(66.2%)으로 집계됐다. 사망자 6명도 모두 7월에 발생했다.
사망자는 지난 1일 1명, 3일 2명, 4일 2명, 5일 1명 등 총 6명이다. 지역별로 경남에서 2명, 인천, 경기, 충북, 충남에서 각 1명이 숨졌다.
전체 온열질환 환자 중 60세 이상 고령자가 432명(66.2%)이다. 질환 유형별로는 열탈진이 306명(46.9%)으로 가장 많고 열사병 153명(23.4%), 열경련 124명(19%), 열실신 53명(8.1%)으로 나타났다.
발생 장소는 실외 작업장이 33.5%로 가장 발생 건수가 많았다. 논밭이 16.2%, 길가는 10.9%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