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9.21 (토)

  • 흐림동두천 25.4℃
  • 흐림강릉 27.3℃
  • 흐림서울 27.2℃
  • 대전 24.8℃
  • 대구 26.7℃
  • 흐림울산 29.3℃
  • 광주 26.3℃
  • 흐림부산 29.7℃
  • 흐림고창 26.9℃
  • 제주 27.1℃
  • 흐림강화 26.4℃
  • 흐림보은 25.3℃
  • 흐림금산 25.2℃
  • 흐림강진군 25.7℃
  • 흐림경주시 27.9℃
  • 흐림거제 29.0℃
기상청 제공

정치

3년간 북미서 한국인 혐오범죄 18건…외교부 관심 촉구

URL복사

김완중 외교부 재외동포영사실장 방미
LA 검사장 이어 뉴욕시경 당국자 면담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10일 외교부에 따르면 코로나19 발생 후 사회적 불안 누적과 고립감, 양극화 심화 등 영향으로 미국·캐나다 등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아시아계 소수 인종을 대상으로 한 혐오 범죄가 증가했으며 북미 지역에서 발생한 한국인 대상 혐오 범죄가 18건으로 집계됐다. 이에 외교부는 현지 당국에 관심을 촉구하고 대책 회의를 열었다.

올해 미국 내 혐오 범죄 8263건 중 아시아인 대상 범죄 건수는 279건이다. 이는 전년 대비 77% 늘어난 것이다.

2020년부터 올해까지 공관에 접수된 한국인 대상 혐오 범죄는 미국 15건, 캐나다 3건이었다.

이에 김완중 외교부 재외동포영사실장은 지난 7일 마이크 퓨어(Mike Feuer) LA 검사장과 만났다.

김 실장은 퓨어 검사장에게 "최근 미국 내 총기 사망사건과 혐오 범죄가 연이어 발생하는 가운데 4·29 LA 폭동을 경험한 바 있는 동포 사회의 우려가 특히 크다"며 "특히 매일 300~400명의 민원인들이 방문하는 주LA총영사관 앞에 노숙자들로 인한 혐오 범죄와 안전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자 퓨어 검사장은 "피해 예방과 혐오 범죄 근절을 위해서는 피해 신고를 꺼리는 한인들의 신고 의식이 고양돼야만 한인 커뮤니티 내 반복적인 혐오 범죄 발생이 줄어들 것"이라고 언급했다.

LA 방문을 마친 김 실장은 오는 11일 한인 대상 혐오 범죄 피해가 최근 3년간 8건 발생한 뉴욕에서 뉴욕시경(NYPD) 당국자를 면담할 예정이다. 김 실장은 NYPD측 관심과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하고 연이어 뉴욕 지역 동포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앞서 김 실장은 지난 8일 LA에서 북미 지역 10개 공관 차석급 혐오 범죄 대책 회의를 열었다.

미국, 캐나다 등 북미지역 10개 공관과 차세대 권익신장 단체인 한미연합회(Korean American Coalition)가 참여했다. KAC 유니스 송(Eunice Song) 대표는 "공관과 동포 사회가 민관 협업을 넘어 현지 법 집행 당국과의 사전 파트너십 구축과 타 이민 사회와의 공생·연대를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서울시교육감 정치인 아닌 학교현장교육전문가 뽑아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지난달 29일 대법원에서 징역형 집행유예가 확정돼 교육감직을 상실하면서 오는 10월 16일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가 치러지게 됐다. 교육감 선거에서 후보 분열로 항상 고배를 마셨던 보수진영에서는 '후보 단일화' 목소리가 나오고 있고 진보진영에서도 언제나 그랬듯이 ‘후보 단일화’ 시동을 이미 걸었다. 이번 교육감 보궐선거를 놓고 여야 정치권에서는 진영논리를 펴며 이번에야 말로 보수진영이 교육감이 되어야 한다, 조 전 교육감의 교육정책을 이어받기 위해서라도 진보진영이 교육감이 되어야 한다고 공방을 벌이고 있다. 서울시교육감은 83만여명에 달하는 서울 지역 유·초·중·고교생의 교육정책을 책임지는 막중한 자리다. 그런데도 그동안의 교육감 선거는 후보의 자격과 적격 여부보다는 각 진영에서 ‘후보 단일화’를 했나 안 했나에 따라 당락이 결정되는, 정말 희한한 선거로 치러졌다. 누구 말마따나 교육감 선거는 후보자가 누군지도 모르고 투표하는 대표적인 ‘깜깜이 선거’다. 정당명(名), 기호도 없이 치러지는 선거에서 단일화에 실패한 진영은 표 분산으로 선거를 해보나 마나였다. 지난 2010년 서울시교육감 선거에서는 곽노현 후보가 34.34% 밖에 얻지 못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