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10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이창양 산업부 장관이 서울복합발전본부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 장관의 이번 방문은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기관별 전력 수급 관리와 발전소 운영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이뤄졌다.
최근 전력 수요는 이른 무더위에 냉방 전력 수요가 늘고, 코로나19 이후 상업·산업시설의 가동이 늘며 역대 최대 수요를 경신하는 등 빠르게 늘고 있다.
지난 7일에는 일일 최대 전력 수요가 9만2990메가와트(㎿)에 달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종전의 최고 기록은 2018년 7월 24일 오후 5시의 9만2478㎿였다.
정부는 지난 4일부터 '전력수급상황실'을 운영하며 수급 상황을 실시간 점검하고 있다. 동시에 예비 자원 동원 등 대책을 시행하며 전력 예비력을 관리 중이다.
이 장관은 "올해 예상보다 빨리 무더위가 찾아온 만큼, 전력거래소를 중심으로 전력 수급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며 "한전과 발전사에서는 발전소와 송변전 설비 등에 불시 고장이 발생하지 않도록 설비관리에 만전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경영진을 중심으로 현장을 적극적으로 찾아 설비를 철저히 점검하고, 더운 여름 노고가 많은 직원들의 안전도 각별히 신경 써 달라"고 했다.
이날 이 장관은 발전소 중앙제어실도 찾아 설비 운영 상황을 살펴보고 근무자들을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