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해양수산부는 일본 배타적경제수역(EEZ) 경계선 약 1해리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근해자망어선을 구조해 예인했다고 10일 밝혔다.
해수부에 따르면 전날 자정 울산 방어진항을 출창해 일본 EEZ 인근해역에서 조업 중이던 근해자망어선은 기관 고장으로 항해가 불가능해지자 같은 날 오후 3시16분께 구조를 요청했다.
이에 동해어업관리단은 인근 해역에서 안전 조업을 지도하던 국가어업지도선 '무궁화17호'를 급파해 오후 4시40분께 근해자망어선을 구조하고, 선박과 선원의 안전 여부를 확인했다. 해당 어선은 오후 10시께 울산 방어진 해역에서 선주 측에 인계됐다.
전우진 해양수산부 동해어업관리단장은 "어선이 해상에서 표류할 경우 좌초, 충돌 등 2차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출항 전 점검을 철저히 하는 등 안전 운항에 힘써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