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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박진, 아베 전 日총리 조문…"방일 시 조언 들으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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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대사관 방문…"깊은 애도와 위로"
"한일 중요 파트너, 관계 개선 노력"
민관협의체엔 "바람직 해결안 모색"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박진 외교부 장관이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를 조문하기 위해 주한 일본대사관에 방문했다. 그는 유족과 일본 국민에 대한 애도, 위로를 표현하면서 한일 관계 개선 필요성을 언급했다.

 

박 장관은 11일 오전 주한 일본대사관에서 조문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아베 전 총리는 일본 헌정 사상 최장수 총리를 지냈고 일본 정치사에 큰 족적을 남긴 정치인"이라며 애도를 표했다.

 

또 "이번에 아베 신조 전 총리의 피격 사망에 대해 모두들 많은 충격을 받았다"며 "아베 전 총리를 잃은 유가족과 일본 국민들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의 뜻을 표시하기 위해 오늘 조문을 왔다"고 말했다.

 

그는 조문하면서 방명록에도 '일본 헌정 사상 최장수 총리를 역임하시고, 일본 정치사에 큰 족적을 남기신 아베 신조 전 총리를 잃으신 유가족과 일본 국민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의 뜻을 표합니다'라고 적었다.

 

박 장관은 향후 한일 관계에 대해선 "한일 양국은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공유하고 있는 아주 중요한 협력 파트너"라며 "한일 양국 관계 개선과 회복이 우리 공동 이익에 부합한단 믿음을 갖고 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방일 계획에 대해선 "일본의 국내 사정을 감안해 상호 편리한 시기에 방일이 이뤄질 것을 기대한다"고 했다. 앞서 일본 매체에서는 18~21일 일정으로 박 장관 방일이 조율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이날 박 장관은 당초 방일 계기에 아베 전 총리를 대면할 계획이었다고 언급했다.


그는 "과거 한일 의원 친선 활동을 통해 아베 전 총리를 만나 뵌 적 있다"며 "만약 일본 방문이 이뤄지면 아베 전 총리를 만나 뵙고 여러 조언을 듣고자 생각했었다"고 말했다.

 

이외 강제동원 민관협의체 결론과 방일 시기 조율의 연관성에 대해선 "협의체를 통해 관련 당사자와 전문가 의견을 경청하고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나아가 "이것이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해 바람직한 해결 방안 모색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면서 "그런 방안이 모색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베 전 총리는 지난 8일 오전 나라현에서 선거 연설을 하던 도중 2발의 총격을 받았다. 이후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같은 날 오후 5시3분께 끝내 숨졌다.

 

사건 당시 41세 남성이 현행범으로 붙잡혔다. 이 남성은 해상자위대 출신으로 사제총을 만들어 사용했으며, 아베 전 총리에 대한 불만을 갖고 범행한 것으로 의심받고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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