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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이준석, 잠행 이어가며 SNS에 “당원가입”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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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만에 “당원가입하기 좋은 월요일”
李, 노원 자택 아닌 모처서 장고 추정
權직대 출범…李 '불복' '여론전' 고민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대표직 사고(事故)' 상황이 의원총회에서 추인된 11일 "당원 가입하기 좋은 월요일"이라는 짧은 메시지를 내고 잠행을 이어갔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7시29분께 페이스북에 이같은 한 줄 메시지를 남겼다.

 

국민의힘은 이날 종일 최고위원회의와 초선·재선·중진의원 간담회, 의원총회를 연달아 열고 '권성동 직무대행' 체제를 의결했다. 다만 이 대표 사퇴가 전제인 '조기 전당대회론'은 이날 의총에서는 일단 배제됐다.

 

이 대표는 이날 자택이 아닌 모처에 머무르며 장고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서울 노원구 상계동 이 대표 자택 현관문에는 당 중앙윤리위가 보낸 내용증명이 이 대표 본인 부재로 배달되지 못했다는 우체국 안내서가 붙었다.

 

서울 노원우체국에 따르면 이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51분께 자택에 없었고, 오후 2시에서 8시 사이 이 대표 자택에서 인기척은 없었다.

 

이 대표는 윤리위 당일인 지난 8일 저녁 자신의 처지를 빗댄 것으로 보이는 노래를 별다른 메시지 없이 공유한 것을 제외하고 두 차례에 걸쳐 '당원 가입' 메시지만 냈다.

 

이 대표가 직접 한 마지막 발언은 8일 오전 라디오에서 '징계 처분권은 당대표에 있다'였고, '권성동 직무대행' 체제가 출범하면서 이는 무산됐다.

 

당원권 정지 징계 의결로 당대표 직무도 정지된 이 대표는 윤리위에 재심을 청구하거나 법원에 효력정지 가처분을 낼 수 있는데, 사법 절차를 밟는 방법과 '민심'과 '우호적 당심'에 직접 호소하는 방법을 사이에서 고민하는 것으로 보인다.

 

잠행을 이어가며 '당원 가입' 메시지 외 침묵을 고수하고 있는 현재까지는 후자에 기우는 모양새다.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의총 직후 기자들과 만나 조기 전당대회가 아닌 직무대행 체제로 의결한 것이 이 대표 복귀를 전제로 한 것인지 질문에 "그냥 윤리위 결정에 따라 대행체제로 결정했다는 말씀을 드린다"고만 답했다.

 

이 대표와 만날 계획에 대해서는 "이런저런 의견이 있었는데, 제가 좀 더 심사숙고한 다음에 결정하겠다"고 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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