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국민의힘 혁신위원회는 13일 제3차 회의를 개최하고 당 소속 국회의원과 당협위원장을 대상으로 진행할 혁신방안 설문조사 문항 검토에 나선다.
혁신위는 당초 지난 12일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이준석 대표의 당원권 정지 6개월 중징계에 따른 대응 방안 논의를 위한 의원총회가 겹치면서 순연됐다.
최재형 혁신위 위원장은 앞선 회의에서 당 소속 국회의원과 당협위원장 300명 전원을 대상으로 진행할 당 혁신 방안에 대한 설문조사 문항을 검토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혁신위는 최근 당 지지율이 급락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당 혁신이 더욱 중요해 진 만큼 혁신 방안에 대한 설문을 통해 혁신 밑그림을 그릴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설문을 통해 취합된 의원과 당협위원장 의견을 반영한 혁신 방안을 마련해 당내 공감도를 넓히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혁신위는 이준석 대표가 지방선거 직후 공천 혁신을 주창하면서 출범했지만 친윤(윤석열)계는 '이 대표의 사조직(배현진 의원)' 등 의구심을 감추지 않아왔다.
이 대표가 당원권 정지 6개월 처분을 받으며 대표직 직무정지가 되면서 혁신위가 소기의 성과를 거둘수 있을지 불투명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