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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퓨전 클래식 그룹 이앤아이앙상블, 두 번째 싱글 앨범 ‘2nd Theme 동화’ 발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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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크로스오버 팝클래식 장르를 개척하는 이앤아이앙상블이 7월 11일 두 번째 싱글 앨범 ‘2nd Theme 동화’를 발매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앤아이앙상블은 피아노의 흰 건반과 검은 건반이 조화를 이뤄 아름다운 음악을 만들어 내듯, 음악으로 감정을 나눈다는 모토로 11년 째 활동 중인 퓨전 클래식 그룹이다.

이앤아이앙상블(Ebony&Ivory ensemble)은 연극, 마임, 클래식, 가요, 팝 등 여러 가지 장르와의 컬래버레이션 한다. 다양한 장소와 실험적 공연을 시도로 크로스오버팝클래식이란 새로운 음악 장르를 개척해 ‘1st Theme 시간’에 이어 두 번째 그들의 음악 2nd Theme 동화를 세상에 선보인다. 이번 앨범은 예술인복지재단 창작지원사업에 선정돼 제작됐다.

 


어린 시절 즐겨보던 만화 영화. 마냥 재미있게만 본 그 시선이 어른이 된 후 어떻게 달라질까. 2nd Theme 동화는 어린 시절 ‘아기공룡 둘리’의 둘리를 응원하던 마음에서 어느새 고길동 아저씨의 삶의 애환을 들여다보듯, 수많은 희로애락을 거치며 성장한 내가 어린 시절 본 동화의 한 장면을 보고, 그때는 몰랐던 감정과 가슴속의 울림을 음악으로 표현하고 있다. 듣는 사람과 감성에 따라 동화의 천진난만함도 현실을 사는 삶의 모습도 투영해 바라볼 수 있는 2nd Theme 동화의 수록곡은 듣는 이의 감정의 울림을 보컬의 자리에 대신 자리매김 한다.

‘To my belle’은 설렘과 애잔함, 애절함이 뒤엉켜 있을 것 같은 야수의 심정을 음악으로 풀었다. 앨범마다 테마를 설정해 풀어나가는 독특한 형식이 매우 흥미롭다. 보컬이 없어도 현들의 울림으로 어떤 노래보다도 상상력과 감정을 자극하고, 위로한다. 익숙함으로 인물의 내면을 잘 이끌어내는 이앤아이앙상블만의 장점이 잘 녹아 있는 앨범이다.

유럽의 전래 동화 ‘미녀와 야수’의 주인공 미녀다. 마을에서 가장 아름답고 엉뚱하고 발랄한 미녀 벨은 사랑하는 아버지를 대신해 야수의 성에 갇히며, 동화는 그곳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들로 펼쳐진다. 여기서 이앤아이앙상블은 미녀가 아닌, 야수를 주시했다. 야수는 저주에 걸려 바깥세상과 차단되고, 커지는 두려움은 점차 포악스럽게 변한다.

야수는 미녀를 통해 사랑의 감정을 느끼게 되고, 사랑을 확신한다. 둘만의 무도회에서 사랑을 고백하려 한 야수는 사랑과 희망, 설레는 모든 감정을 꾹 참고 벨을 위해 위험에 처한 아버지에게로 향한다. 아무런 기약도 없이 성안에서의 일들은 추억으로 간직하라고 안심시키며 떠나보낸다. 야수는 사랑을 확신하지만, 두근거리는 설렘과 희망을 꾹 참고 벨을 떠나보내며, 떨어지는 장미꽃을 바라본다.

한편 이앤아이앙상블은 2022년 ‘제40회 대한민국연극제 in 밀양. 상상 그 상상의 프린지페스티벌’과 ‘제32회 거창국제연극제 프린지페스티벌’에 각각 선정됐다. 2022년 7월 15일(금) 오후 5시, 오후 8시에는 밀양 해천야외공연장, 7월 23일(토) 오후 2시 거창 수승대 잔디광장에서 열리는 ‘시간여행’ 공연을 앞두고 있다.

또한 이앤아이앙상블은 공간녹음의 소속 아티스트로 ‘댕댕이를 위한 음악회’, ‘시간여행’ 등 매번 새로운 공연을 시도하며, 월 정기 공연으로 관객과 소통하고 있다. 이외에도 △마임공작소 판 △극단 여기, 우리 △찾아가는가족콘서트추진위원회 △아르떼 플라맹코 등의 협업 단체로 다양한 예술 활동을 펼치고 있다. 꾸준히 새로운 것을 시도하고 음악과 예술에 진심을 담고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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