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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여름 옷감으로 사랑받아온 모시의 기품 소개하는 ‘모시, 어제와 오늘을 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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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문화재청 한국전통문화대학교(총장 직무대리 정용재)는 오는 14일부터 23일까지 예올 북촌가 한옥(서울 종로구)에서 전통미술공예학과 전통섬유전공 학생들의 작품을 전시하는 ‘모시, 어제와 오늘을 삼다.’를 개최한다.

 

전시는 한국전통문화대학교의 특성화된 교육 과정의 성과를 홍보하고, 한국 의생활 문화에서 모시의 가치를 이어가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선보이기 위해 마련되었다.

 

전시관은 한국인에게 여름 옷감으로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모시의 기품을 선보이고 새로운 적용 사례를 소개하는 세 개의 공간으로 구성된다.  1층 한옥 전시장에서는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심연옥 ・ 금종숙 교수의 지도 아래 학생들이 모시로 만든 전통복식과 국가무형문화재 한산모시짜기 기능보유자 방연옥 장인이 만든 백모시를 선보인다. 1층 양옥 전시장에서는 ‘스튜디오 오유경(STUDIO OHYUKYOUNG)’과 학생들이 협업하여 만든 각색의 사저교직 직물과 이를 활용한 현대복을 만날 수 있다. 2층 양옥 전시장에서는 손으로 직조한 모시 직물 작품, 모시짜기 과정에 필요한 도구, 제작 과정 등에 대한 간략한 설명을 볼 수 있다.

 

전시는 휴관 없이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하며, 더 자세한 사항은 한국전통문화대학교(041-830-7840)에 문의하면 된다.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전통미술공예학과는 전통 모시의 멸실 위기에 대비하여 ‘모시짜기’ 기술을 보존하고, 향후 계승 및 활용하기 위한 교육과 연구 활동을 지속해오고 있다.
2008년부터 ‘모시’를 활용한 전통 직조 실습을 정규 교과목에 편성하였고, 2017년에는 한국전통문화대학교의 무형문화재 전수교육학교에 ‘한산모시짜기’ 종목 교육을 위탁 ・ 운영하여 무형문화재 전문인력 양성에 힘쓰고 있으며, 이와 함께 모시 복식 작품들을 꾸준히 제작하고 있다.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관계자는 “이번 전시가 소멸 위기에 놓인 모시 고유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 전통문화의 보존과 전승의 중요성을 전하는 기회이자 전통 직물의 참신한 도전과 변화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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