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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與 “민주당과 행안위·과방위 나눠 갖는데 동의…선택은 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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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원내대표, 연일 회동에 이견 못 좁혀
“국힘이 행안·과방위·법사·운영위 맡아야”
“행안위, 원활한 원구성 위해 양보 용의”
“과방위, 균형 맞추는 차원서 與 가져야”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국민의힘은 13일 여야가 상임위원회 배분을 놓고 최종적인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밝히면서 법사위·행안위·운영위·과방위는 여당이 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행안위와 과방위 배분 문제를 놓고 민주당과 하나씩 상임위를 나눠 갖는 방안에 동의한다며 협상 여지를 남겨두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원내수석부대표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국민의힘이 행안위와 과방위도 맡아야 하는데 그럼에도 여러 이유를 대면서 자기들도 해야겠다고 하니, 전체 원 구성을 원활히 하기 위해 국민의힘이 맡아야 할 행안위지만, 양보할 용의가 있다는 것은 주고받은 바 있다"며 상임위원장 배분 협상의 여지를 열어두고 있다.

 

또한 "과방위와 행안위 위원장, 상임위를 하나씩 나눠 갖는 데에 대해서는 동의한다"면서 "민주당에 선택권을 드리겠다"고 민주당에 공을 넘겼다.

 

송 원내수석부대표는 기자간담회를 시작하면서 "당연히 소수지만 여당인 국민의힘이 맡아야 할 법사위원장과 운영위원장인데 마치 민주당이 자기들이 양보한 것처럼 얘기하면서 대가로 행안위와 과방위를 가져가겠다고 얘기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 생각"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오랜 관행상 법제사법위원장과 운영위원장은 국민의힘에서 맡아야 하고, 국가 기능 조직 근본인 행안위와 과방위 부분에 대해서도 당연히 국민의힘에서 맡아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민주당에 과방위를 넘겨줄 수 없는 이유로 지난 5년간 문재인 정부 하 기울어진 언론 환경을 들었다.

 

송 원내수석부대표는 "그동안 5년 동안 언론이 '기울어진 운동장', 심하게 표현하면 '엎어진 운동장'"이었다며 "공정하고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언론환경을 위해서는 여당이 과방위를 맡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방송이라든지 기타 언론에서 우리가 소수 야당이던 시절에 굉장히 많은 편파적인 방송 있었던 게 불문가지"라면서 "최소한의 균형을 맞추는 차원에서 과방위원장을 국민의힘이 가져와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민주당은 이날 국회 후반기 원 구성 협상과 관련해 법제사법위원장과 운영위원장을 양보하는 대신 행안위원장과 과방위원장을 맡아야 한다는 입장을 다시 강조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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