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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이준석 “더 많은 분과 교류할 것”…당원·대민 소통 확대 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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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행보 하루만에…“지난 며칠 동지들과 대화”
SNS에 “틈틈이 당원들 만날 것”…대민접촉 확대 암시
‘정보를 알려주세요’ 구글폼 문서 홈페이지 링크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당 중앙윤리위원회 중징계 결정 이후 여러 지역을 잠행 중인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4일 "더 많은 분과 교류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가 지역 곳곳을 돌며 당원과 대민 접촉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지난 며칠 구석구석을 돌면서 저와 이미 교류가 있는 당원 동지들과 대화를 하고 있지만 더 많은 분과 교류하고자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이어 "언론 노출 등을 위해 만나는 것이 아니기에 사전에 공개일정으로 모든 일정을 공개하지 못함을 양해해달라"며 "정보를 기입해 준 당원들께 해당 지역을 방문할 때 먼저 연락 올리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가 올린 글 하단에는 '정보를 알려주세요'라는 제목의 구글폼 문서 홈페이지 링크가 실려 있다.

 

문서 상단에는 "지역을 도는 중 틈틈이 당원들과 만나서 이야기 나누려고 한다"며 "간단히 주소지와 연락처를 적어주시면 해당 지역에 방문할 때 미리 연락하고자 한다"고 적혀 있다.

 

이어 이름, 휴대전화번호, 현재 거주 광역자치단체(선택), 기초자치단체 등을 입력하는 문항이 나열돼 있다. 마지막 '현재 국민의힘 당원인가' 문항에는 각각 '책임당원', '일반당원', '당원이 아니다' 등을 답변으로 선택할 수 있다.

 

일각에서는 '당원권 정지 6개월' 중징계 결정 이후 잠행을 이어가고 있는 이 대표가 앞으로 당원·대민 접촉을 확대하려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다만, 이 대표 측 관계자는 "공식 일정도 아니고 과도한 의미나 해석을 부여할 필요가 없다. 액면 그대로 봐주시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앞서 지난 13일 SNS에 "원래 7월에는 광주에 했던 약속들을 풀어내려고 차근차근 준비 중이었는데 광주 시민들께 죄송하다. 조금 늦어질 뿐 잊지 않겠다"는 글을 올리며 광주 무등산 산행 모습을 공개했다. 이어 "앞으로도 무등산 자락 하나하나가 수락산처럼 익숙해질 때까지 꾸준히 찾아와서 오르겠다"고 밝혔다.

 

무등산 산행 전날인 12일에는 광주 2030 청년들과 자리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국민의힘 광주광역시당 청년위원회 부위원장, 대학생위원회 위원장 등 지난 대선과 지방선거를 같이 뛴 청년들이 함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의 잠행은 예상 밖이라는 평이 다수다. 이 대표는 윤리위 결정 직후인 8일 오전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윤리위의 어떤 형평에 대해 이의를 제기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밝히며 강경 대응을 예고한 바 있어서다.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YTN '뉴스Q'와 인터뷰에서 이 대표의 잠행에 대해 "일주일이 지난 시점까지 언론이 예상하던 반응을 보이지 않는 건 윤리위 결정을 수용한 게 아닌지 조심스레 해석한다"고 말했다.

 

권 직무대행은 "대표 입장에서는 얼마나 마음이 아프겠나. 전국을 주유하는 것은 본인을 위해서도 좋다고 생각한다"며 "윤리위도 당 공식기구고, 그 결정에 대해 마음이 아프더라도 수용하는 것이 좋겠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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