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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삼성전자, 한달만에 '6만전자' 회복…주가 더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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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가 4% 이상 상승하면서 한달만에 6만원대를 회복하면서 향후 상승세를 이어나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16일 증권가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날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으나, 남은 하반기에 대한 전망은 그리 밝지 않은 상황이다. 하반기 중 삼성전자 등 메모리 반도체 업체들은 DRAM, NAND 가격 하락으로 인한 실적 둔화·재고 증가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삼성전자의 실질적인 실적 회복세는 내년 중에나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박주영 KB증권 연구원은 "올 3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글로벌 세트 업체들의 재고 조정이 내년 상반기 중에 일단락되고, 내년 메모리 공급 증가가 제한적 수준에 그친다는 점을 고려하면 내년 하반기부터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점진적인 수급 개선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올해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출하량은 수요 위축으로 전년 동기 대비 2% 감소한 2억6600억대가 예상된다"면서 "연초에 스마트폰 출하량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거시적 시장 위축으로 목표 달성은 힘들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전날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4.35% 오른 6만원에 장을 마쳤다. 지난달 16일 6만900원을 기록한 이후 약 한달 만이다.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3207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530억9600만원, 개인은 2646억6400만원을 팔아치웠다.

삼성전자의 이같은 강세는 세계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위탁 생산) 업체인 대만 TSMC의 호실적 발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TSMC는 전날 2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과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3.5%, 76.4%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영향을 받아 지난 밤 사이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2% 오른 2626.92에 거래를 마쳤다.

또 메모리 반도체 업체들이 내년 설비투자를 축소할 것으로 예상돼 내년 수급 개선 기대감이 반영되고, 중국 6월 소매 판매(전년 동기 대비 +3.1%) 지표가 예상치(전년 동기 대비 +0.3%)를 상회해 중국 IT 수요 개선 가능성 등이 부각된 영향도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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