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미국 인디애나주의 쇼핑몰에서 17일(현지시간) 소총을 든 남성이 총기를 난사해 3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했다고 현지 경찰이 발표했다고 AP통신 등 미국 언론이 보도했다.
용의자는 당시 총기를 갖고 있던 민간인에 의해 사살된 것으로 확인됐다.
짐 아이슨 그린우드 경찰서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소총과 여러 발의 탄약으로 무장한 용의자가 그린우드파크 몰에 들어와 푸드코트에 있던 시민들을 향해 총격을 가했다고 설명했다.
아이슨 서장은 "현장에 있던 한 시민이 용의자를 사살했다"며 범인을 포함해 4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고 말했다.
경찰관들은 신고를 받고 이날 오후 6시께 몰에 진입했다. 치안당국은 다른 희생자가 있는지 살펴보고 있다며 범행이 푸드코트에서 제압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아이슨은 "푸드코드 인근 화장실에서 수상한 배낭을 발견했다"며 "물건이 용의자의 것인지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원 수사를 나온 크리스 베일리 인디애나폴리스 경찰청 부청장은 "우리나라에서 이런 유형의 범죄가 또 다시 발생해 안타깝다"고 말했다.
마크 마이어스 그린우드 시장은 성명에서 "비극적인 사건이 우리 공동체의 핵심을 강타했다"며 "희생자들을 위해 기도해달라"고 발표했다.
그린우드는 인디애나폴리스 남부 외곽에 있는 도시로 인구는 6만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