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일본을 방문 중인 박진 외교부 장관은 19일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총리를 예방할 전망이다.
NHK는 박 장관인 이날 기시다 총리와 회담을 하는 방향으로 조율이 계속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전날 박 장관은 하야시 요시마사(林芳正) 외무상과 약 2시간30분 간 회담을 가졌다. 한국 외교부 장관의 방일은 약 3년 만에 성사됐다.
회담은 모두 발언도 없이 긴장된 분위기에서 시작됐다. 양국 현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특히 양 장관은 강제징용 문제와 관련 의견을 교환했다. 조기 해결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
NHK는 "(일본) 정부 내에서는 '관계 개선 과정 도중이니, 첫 걸음이라고 말해도 되는 게 아니냐'는 반응이 있는 한편 '한국 측은 약속을 소용없게 만든 경위가 있다. 말만으로는 평가할 수 없다'는 목소리도 나온다"고 전했다.
일본 정부는 한국 대법원의 배상 판결로 자국 기업의 ‘현금화’가 실현되기 전 수용가능한 해결책을 한국 측이 강구할지 신중히 지켜보겠다는 방침이다.
지난 18일부터 방일한 박 장관은, 20일까지 2박 3일 간 일정을 소화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