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4.14 (월)

  • 구름많음동두천 1.4℃
  • 구름많음강릉 4.7℃
  • 구름많음서울 2.8℃
  • 구름많음대전 4.3℃
  • 구름많음대구 3.4℃
  • 구름많음울산 4.6℃
  • 흐림광주 6.2℃
  • 흐림부산 8.1℃
  • 구름많음고창 4.8℃
  • 제주 11.3℃
  • 구름많음강화 3.6℃
  • 흐림보은 -0.2℃
  • 흐림금산 5.2℃
  • 흐림강진군 6.4℃
  • 구름많음경주시 1.4℃
  • 흐림거제 7.1℃
기상청 제공

기업일반

안철수, 중견기업 CEO 오찬 강연회서 "과학기술 주권 확보 시급"

URL복사

신기술·신산업 규제 혁파…민·관 협력 강조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격화하는 기술 패권 시대를 돌파하기 위한 진취적 해법으로 민·관 협력에 바탕한 과학기술 주권 확보를 서둘러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19일 대통령직인수위원장으로 정부의 110대 국정과제 설계를 주도한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을 초청해 중견기업 최고경영자(CEO) 오찬 강연회를 개최했다.

'과학기술 강국 도약, 대한민국의 미래를 말하다'를 주제로 진행된 이날 강연회는 4차 산업혁명 시대 산업 기술 정책 혁신 방향을 공유하고, 기업 현장의 구체적인 의견에 바탕한 관련 정책 및 지원 체계 실효성 제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안 의원은 "과학기술 정부 조직 개혁, 과학기술 체계 혁신·지원, 인재 양성·확보, 규제 혁신 등 과학기술 주권 확보를 위한 실효적인 전략을 빠르게 구체화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진식 중견련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난 10년 간 지속적으로 연구·개발(R&D) 투자를 늘려온 857개 기업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기술 경쟁력 제고의 전위임에도, 중견기업에 배정되는 국가 R&D 예산은 현장의 수요에 태부족인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최 회장은 "전통 산업과 정보통신기술(ICT), 제약·바이오, 반도체 등 첨단 부문의 주력으로서 중견기업 R&D 혁신 지원은 산업 전반의 경쟁력 제고는 물론 경제 활성화와 과학기술 주권 확보에 이르는 가장 빠른 지름길"이라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국정과제 110개 중 과학기술 관련 항목이 29개에 달할 정도로 기술 패권 시대의 도전에 대한 정부의 인식이 명확한 만큼, 성장 가능성과 기술력을 기준으로 산업 전반에 걸친 R&D 지원 체계를 전면 개편하는 등 전향적인 기술 혁신 친화형 제도 개혁에 박차를 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 의원은 "대한민국의 생존과 지속적인 번영을 위한 두 번째 '한강의 기적'을 이끌 전략은 다름 아닌 제2의 과학기술 입국"이라면서 "혁신의 거점으로서 기업의 역량을 제고할 R&D와 인재양성 지원 강화는 물론 기업의 도전의식을 잠식하는 규제 환경을 적극 개선해야 한다"고 했다.

안 의원은 "무역 전쟁을 넘어 기술 전쟁으로 미국과 중국의 전략적 경쟁이 격화됨에 따라 글로벌 공급망 이슈가 새로운 국면에 진입했다"며 산업·기술 분야에서 기술적으로 자립하는 '과학기술 주권 확보'를 강조했다.

안 의원은 "과학기술 주권 확보의 필수 조건은 민·관의 적극적인 협력"이라며 "기업의 초일류 기술 개발을 뒷받침하기 위해 효과적인 R&D와 인재 양성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새로운 기술 개발과 신산업 진출을 가로막는 불필요한 규제를 면밀히 살펴 적극 개선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부 "트럼프 상호관세 90일간 유예, 긍정적…미국에 특별대우 요청"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을 제외한 나머지 상호관세는 90일간 유예하고 10%의 기본관세만 적용한다고 발표하면서 한국도 당분간은 전세계 국가들과 똑같이 10% 관세를 부과받아 한숨 돌리게 됐다. 정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 시간) 발효됐던 국가별 상호관세를 90일간 유예한다고 밝힌 것에 "관세 협상을 지속해 우리 업계 영향을 최대한 줄일 여지가 확보됐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100%가 넘는 보복성 관세를 부과한 것에는 우리경제에 풍선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봤다. 또한 미국과 협상 타결까지는 지난한 과정을 필요로 할 것으로 보고있다.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이날 미국 워싱턴DC 주미대사관에서 특파원간담회를 열고 "우리나라에도 25% 국별 관세를 부과한다는 발표가 있었던 만큼 대미수출 여건이 크게 악화될 것이 우려되는 상황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일 상호관세를 발표하며 한국에는 25% 관세를 책정했다. 관세는 이날 오전 0시1분부터 발효됐다. 그런데 오후 들어 돌연 중국을 제외한 나머지 상호관세는 90일간 유예하고 10%의 기본관세만 적용한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삼성물산·중부고용노동청, 건설현장 안전 강화 위한 업무협력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고용노동부 중부지방고용노동청과 지난 9일 인천 연수구 래미안 송도역 센트리폴 현장에서 건설현장 안전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협약을 통해 삼성물산과 중부고용노동청은 ▲드론을 활용한 건설장비 점검 ▲AI 기반 중장비 위험 알림 시스템 등 스마트 안전 기술을 발굴해 건설 현장에 적용하기로 했다. 또 경영진이 건설 현장 점검 등 직접 안전 활동을 주도해 안전 문화가 확산하도록 하고, 회사와 근로자가 함께 참여하는 안전문화를 조성한다. 이와 함께 임금 체불 방지와 근로자 권익 보호에도 상호 협력을 확대한다. 삼성물산은 건설 현장 안전 강화 정책에 발맞춰 건설 현장에 스마트 안전 기술을 적극 도입해 현장 안전 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또 CEO·CSO(최고안전책임자) 등 주요 경영진이 올해 3개월간 30여회가 넘는 현장점검을 진행하는 등 안전문화 조성에 힘쓰고 있다. 민길수 중부고용노동청장은 "삼성물산이 선제적으로 스마트 안전 기술을 도입하고 경영진 중심의 안전 활동을 추진하는 것은 매우 의미있는 일"이라며 "고용노동부와 삼성물산이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건설 현장 안전문화 확산과 건설업계 전체


문화

더보기
굿즈, 인디게임, 독립출판물까지... ‘캐릭터디자인페어 V.2’ 개막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다꾸빌리지가 주최·주관하는 ‘캐릭터디자인페어 V.2’가 오는 9월 20일(토)부터 21일(일)까지 이틀간 수원 메쎄에서 열린다. ‘캐릭터디자인페어’는 캐릭터와 디자인 전문 행사 기업 다꾸빌리지가 기획한 전시회로, 경력이나 인기와 상관없이 모든 창작자가 사랑받을 수 있는 무대를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일러스트와 캐릭터를 비롯해 공예품, 독립출판물, 인디게임 등 다양한 1차 창작물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지난 1월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캐릭터디자인페어’에는 개인 작가 및 기업 250팀과 약 6000명의 관람객이 함께했다. 다른 행사에서는 보기 어려운 독창적인 작품들이 다수 전시됐으며, 첫 오프라인 행사에 참여한 신인 작가들의 높은 비중은 관람객들에게 신선한 감동을 선사했다. 이번 ‘캐릭터디자인페어 V.2’는 굿즈 판매에 초점을 맞췄던 1회차 행사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독립출판물과 인디게임 등 다양한 분야의 1차 창작물을 폭넓게 소개할 예정이다. 특히 유명 일러스트레이터가 직접 진행하는 강연과 더불어 제조, 유통 등 관련 업계 전문가들이 방문객과 소통하는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이외에도 인디 밴드 공연, 중소 애니메이션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한덕수 총리는 구국의 결단으로 대통령 선거에 나서야 한다.
지난해 12월3일 윤석열 전 대통령 비상계엄 선포 후 12월14일 윤 전 대통령 탄핵심판이 청구되고 1월19일 윤 전 대통령이 구속까지 되었으나 3월7일 대통령 구속취소 후 석방, 3월24일 한덕수 총리 탄핵심판 기각(5기각, 2각하, 1인용)이 선고되면서 윤 전 대통령 탄핵심판은 기각이 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되기 시작했다. 더욱이 헌법재판소의 선고가 늦어지면서 윤 전 대통령 탄핵심판은 기각이 거의 확실시해 보인다는 것이 보수측(국민의 힘) 관측이었고, 실제로 윤 전 대통령도 거의 기각이 확실시된다고 믿고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3월2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9일 대표직 사퇴)의 공직선거법 2심 무죄, 4월4일 윤 전 대통령이 탄핵인용(8대0)으로 대통령직에서 파면되면서 보수(국민의힘)은 폭망했고, 분위기는 완전 ‘이재명 대통령 확실’이라는 쪽으로 기울게 되었다. 윤 전 대통령 파면 전에도 그랬지만 특히 파면 후 실시된 대통령 적임자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전 대표는 압도적 1위를 하며, 보수 후보자 10여명의 지지율을 합쳐도 이재명 한 사람을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여론조사 결과는 이렇지만 대부분의 중도우익, 보수진영 관계자, 심지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