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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박진 외교장관, 기시다 日총리 예방…윤 대통령 한일관계 개선 의지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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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동원 현금화 전 조기해결 공감"
오전 아베 조문…의원연맹 회장 만나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박진 외교부 장관이 19일 기시다 후미오 총리를 예방해 윤석열 대통령의 한일관계 개선에 대한 강한 의지를 전달했다.

박 장관은 이날 오후 2시 14분께 도쿄 총리관저에서 기시다 총리를 찾아 20여분 간 면담했다. 해당 자리에서 양측은 강제징용 자산 현금화 전에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필요성에 공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 당국자는 "(조기해결을 해야 하는 이유로) 피해자분들이 고령이라는 점이 가장 크겠고, 현금화를 실현할 경우 한일관계에 미칠 여러 영향을 감안해서 조기에 속도감을 갖고 하겠다는 입장"이라며 "조기해결 원칙에 일본 측도 공감한 만큼 양측이 외교당국 중심으로 상호 소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날 한일 외교장관 회담에서 박 장관의 수출규제 철폐 요구, 민관협의회 진행 상황 등에 대해 일본 측의 별다른 입장이 나오지 않으면서 아쉽다는 평가도 나왔다.

이에 대해 당국자는 "실제로 눈에 잡히는 성과가 무엇이냐고 묻는 분들도 있다"며 "그동안 정말 가까운 이웃임에도 양자 외교수장 간 소통이 끊어지다시피 했는데, (소통이) 재개된 것 자체가 큰 의미가 있다고 보는 게 맞다"고 자평했다.

또 "중요 현안에 대해 피하지 않고 짚어나가며 조기에 해결하자고 공감한 것을 대외적으로 밝힌 점도 의미가 있다"며 양국 외교당국 중심으로 교류를 이어나갈 것임을 강조했다.

박 장관은 이날 오전 자민당 소속 누카가 후쿠시로 일한 의원연맹 회장을 만나 관계 개선 방안을 협의하고, 아베 신조 전 총리를 조문한 후 일한경제협회 등 경제인들과의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박 장관은 오는 20일 새벽 하네다-김포 노선을 이용해 서울 김포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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