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인천자치경찰위원회와 인천경찰청은 2022년 하반기 교통사망사고 예방과 안전운행을 위해 총 사업예산 10억원을 투입해 인천 주요 과속구간을 비롯한 사고취약지점에 무인교통단속장비를 설치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인천자치경찰위원회는 지난해 자치경찰제도 출범과 함께 기존에 배정된 국비 8억2200만원과 더불어 전국 최초로 지방예산 2억1000만원을 추가 마련해 총 10억3200만원 규모의 무인교통단속장비 구매 계획을 수립했다.
인천경찰청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무인교통단속장비를 통한 주요 교통법규위반 단속 건수는 총 128만4205건으로 전년 대비 45.7% 증가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교통위반행위에 대해 무인교통단속장비를 활용해 과속 및 신호위반 등 중요법규위반 행위를 근절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인천자치경찰위원회와 인천경찰청은 9월까지 조달청 공고를 통해 업체선정 및 계약을 마치고 오는 10월부터 영종해안북로 등 29개소에 신규 30대, 재설치 5대 등 총 35대를 설치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설치 장소 및 대수는 10월 이후 인천경찰청 홈페이지에 고시되는 행정예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병록 인천자치경찰위원장은 “전국 최초로 무인교통단속장비 구매를 위한 지방예산 2억1000만원을 편성했다”며 “앞으로도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무인교통단속장비 예산 확보에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