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올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의장국인 인도네시아의 조코 위도도(조코위) 대통령이 윤석열 대통령의 초청으로 오는 27~28일 양일 간 방한한다.
대통령실은 21일 "조코위 대통령은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뒤 한국에 방문하는 두 번째 세계 정상"이라며 "한국-인도네시아 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심화하고 한국과 아세안 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코위 대통령이 한국에 오기 전인 22일 양국 정상은 통화를 하고 이번 방한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공유할 계획이다.
일본 니혼게이자이 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조코위 대통령은 이달 말 한국·중국·일본, 3국을 모두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
인도네시아는 올해 11월 열리는 G20 정상회의 의장국이다.
이번 G20 정상회의의 핵심 이슈 중 하나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참석 여부다.
미국 등이 우크라이나 사태를 거론하며 푸틴 대통령의 G20 회의 참석에 반기를 들고 있는 가운데 조코위 대통령은 G20 가입국인 한국의 윤 대통령을 비롯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 등 정상과 각각 회담을 통해 푸틴 대통령의 참석에 대한 이해를 구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