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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안철수 “민주, 대우조선 파업사태 무분별한 개입 자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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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공동체 법 안 지켜…10만 생존권 박탈”
“민주당, 다 된 밥에 재 뿌리며 숟가락 얹어”
“文때 방치하다가 ‘조선업 문제 해결쇼’ 시연”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대우조선해양 하청업체 노조 파업 관련 테스크포스(TF) 구성 등 대응에 나선 더불어민주당에 "정치 논리로 갈등을 심화시키는 일을 해서는 안 된다"며 "무책임하고 무분별한 개입을 자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글을 올리고 "민주당이 문제를 해결하기보다는 더 꼬이게 만드는 수차례의 기자회견과 현장 방문을 이어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글로벌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세계 각국이 사력을 다하고 있다"며 "우리나라는 경제를 견인하는 큰 축의 하나인 조선업이, 기나긴 시간 동안의 위기를 극복하고 겨우 회복하는 단계에서 (장기 파업으로) 직격탄을 맞는 형국"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민주노총 금속노조 소속 조합원들은 임금인상, 상여금 지급, 노조 활동 보장 등을 요구하며 장기 파업을 계속하고 있다"며 "파업 참여 인원은 120여 명에 불과한데, 협력업체 폐업 등 대우조선과 직간접으로 관련된 10만명의 생존권이 박탈되는 모순적인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노조는 임금인상 등의 약속을 요구하면서도 우리 공동체 모두의 약속인 법을 지키지 않고 있다"며 "법원의 불법행위 퇴거 명령 판결에도 불응하고 있다. 장기 파업으로 벌써 7000억원의 손실이 발생했다"고 비판했다.

 

안 의원은 "정부가 노사 간 대화와 타협을 통한 사태 해결을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는 희망적인 소식이 들리기도 했다"면서 "그러나 무책임한 민주당은 다 된 밥에 재를 뿌리며 숟가락을 얹기 시작했다. 문재인 정권 5년간 수수방관하고 방치하다가, 이제 와서야 ‘조선업 문제해결 쇼’를 시연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민주당은 지금이라도 이러한 무책임하고 무분별한 개입을 자제해야 한다"며 "조선 산업을 미래 산업으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서는 산업 논리로 접근해야 하지, 정치 논리로 갈등을 심화시키는 일을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또 "현업 복귀를 원하는 조합원들과 생존권이 달린 10만명의 직원 및 거제시민들, 그리고 경제위기를 걱정하는 국민들을 위해 하루빨리 (국회가) 머리를 맞대고 생산적이고 미래지향적인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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