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서울시가 1시간 만에 완판되며 인기를 모은 서울사랑상품권을 오는 28일 500억원 규모로 추가 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발행하는 서울사랑상품권(광역)은 25개 자치구 내 가맹점 어디에서나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서울페이플러스앱(서울Pay+)에서 1인당 월 40만원까지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다.
시는 치솟는 장바구니 물가로 인한 시민들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고, 소상공인 매출증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서둘러 2차 발행을 결정했다.
앞서 지난 14일 서울시가 1차로 발행한 서울사랑상품권은 1시간 만에 250억원 전액이 완판된 바 있다. 이번에 발행하는 2차 사랑상품권 발행금액은 2배 늘어난 500억원이다.
특히 이번 2차 상품권은 동시접속자가 몰리는 것을 막기 위해 출생년도(주민등록번호 둘째 자리)에 따라 ▲홀수 오전(오전 10~오후 2시) ▲짝수 오후(오후 2~6시)로 나눠 진행된다. 발행금액은 각 250억원 씩 총 500억원이다.
만약 오후 6시이후에는 판매가능 금액이 남았다면 홀·짝수에 관계없이 누구나 구매할 수 있다.
또한 시는 시민들이 빠르고 불편없이 상품권을 구매할 수 있도록 1차 발행 대비 서버 용량을 2배 이상 증설했다. 이를 통해 동시 거래처리량을 초당 200건에서 1000건으로 5배 늘렸다.
강남태 서울시 소상공인플랫폼담당관은 "서울 전역에서 사용 가능한 서울사랑상품권(광역)은 1차 발행 시 1시간 여 만에 완판될 정도로 시민들에게 인기가 높았다"며 "2차 발행 때도 시민들이 빠르고 안정적으로 상품권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