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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경찰국 반발 일파만파...총경이어 팀장급 회의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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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위, 경감 초급간부도 오는 30일 회의 개최
회의 제안자 ”대기발령, 감찰조사 자청하겠다“
류삼영 총경 대기발령에 일선 경찰관들 반발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전국 경찰서장 회의’를 주도한 류삼영 총경을 대기발령하면서 경찰 내부 반발이 확산하는 가운데 경감·경위 등 중간·초급 간부들도 회의 개최에 나서 파장이 예상된다.

 

서울 광진경찰서 김성종 경감(경찰대 14기)은 24일 경찰 내부망에 글을 올려 오는 30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에서 경감, 경위 등을 대상으로 전국현장팀장회의를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김 경감은 경찰청의 류 총경 징계조치를 언급하면서 "자신을 버려가며 올바른 행동하는 훌륭한 지휘관들을 잃게 되면 우리는 앞으로 자신의 이익에 눈먼 지휘관들 밑에서 국민을 탄압하는 정권의 하수인으로 후퇴할 것"이라고 토로했다.

 

팀장회의에서는 경찰국 신설의 정당성, 회의 참석 총경에 대한 징계 및 감찰의 정당성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 총경급 회의와 마찬가지로 온, 오프라인 동시에 진행되며 동참 의사가 있는 미참석자들의 화환 기증도 받기로 했다.

 

김 경감은 "우리 지휘관에게 해를 가하기 위해선 먼저 나를 베고 나서야 가능할 것"이라며 "죽고자 하면 살고, 살고자 하면 죽을 것이다. 대기발령, 감찰조사 자청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경찰서장급인 일부 총경들은 전날 오후 2시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에서 '전국 경찰서장 회의'를 열고 경찰국 신설 대응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주최 측에 따르면 전국 총경 190여명이 현장 및 영상으로 회의에 참석했다. 아울러 참석자 포함 총 357명의 총경이 회의 장소로 무궁화꽃을 보내왔다.

 

반면, 경찰청은 '전국 경찰서장 회의' 참석자에 대해 복무규정 위반 등 엄정하게 조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실제 회의를 주도한 류 총경에 대해서는 울산경찰청 공공안전부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로 대기발령했다.

 

이 같은 조치에 경찰 내부 반발 기류가 높아지고 있다. 일부는 법적 대응 등을 예고하며 모금운동에 나선 상태다. 류 총경도 통화에서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 등 법적 조치 가능성에 대해 "모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은 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는 당초 오는 25일 류 총경에게 회의 이후 보고를 겸한 식사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대기발령 조치로 사실상 무산됐다. 다만 서장회의 결과는 조만간 윤 후보자에게 전달한다는 것이 류 총경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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