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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국제 금값 4개월 연속 하락...달러 강세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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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달러화 강세가 지속되면서 국제 금값이 4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020년 11월 이후 가장 긴 하락세다.

2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금 선물은 7월 들어서 4.4% 하락한 1트로이온스(troy ounce)당 1727.40달러(약 226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투자회사 올드미션의 채권·통화·상품 부문 책임자인 앤드루 레카스는 "사람들이 인플레이션 헷징이 되지 않는 금을 두고 '왜 내가 돈을 내고 보유해야 하나'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SVB 프라이빗 뱅크의 섀넌 사코시아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인플레이션이 최고조지만, 달러화는 여전히 강세"라며 "금값이 1트로이온스 당 1700달러 아래로 떨어져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금은 대표적인 인플레이션 헷징 수단으로 알려져 있다. 금은 실물 자산이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물가가 오르면 가격도 오르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치솟는 물가에도 금값은 올해 5.5% 하락했고, 금값은 최근 인플레이션 상황 속에서도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금 채굴주도 타격을 받았다. 벤에크 골드주 ETF는 7월 들어 7.2% 하락했다. 베릭골드와 뉴몬트는 각각 13,14% 하락했다. 반면에 같은 기간 스탠더드앤푸어스(S&P) 500 지수는 4.7% 상승했다.

스위스 투자은행 UBS는 지난주 금값에 대한 전망치를 2023년 6월까지 1트로이온스당 1700달러(약 222만원)에서 1650달러(216만원)로 낮췄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상승했던 지난 3월과 비교하면 고점 대비 15% 이상 하락할 것이란 예상이다.

지난달 미국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대비 9.1% 상승하는 등 상황이 악화되자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물가를 진정시키기 위해 지난달 0.75%포인트 기준금리를 올린데 이어 이달에도 인상을 예고하고 있다.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미 국채 수익률이 상승했다. 이는 달러화 강세로 이어졌다. 금은 비슷하게 안정적이지만 이자를 지급하는 국채와 경쟁 관계다. 또한 달러화 강세로 해외 투자자의 금값이 올라 수요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


다만, 연준이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추면 미 국채 수익률이 하락하고 달러화도 안정화되면서 금값이 반등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이에 일부 펀드매니저들은 주식이나 채권에 비해 안정적인 금을 포트폴리오 다양화 차원에서 여전히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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