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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힘, '윤 비어천가' 속 文정부 비판 지속…대정부질문 이틀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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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이자 "尹, 약속 지키려 하고 약자 지원 강조"
한 총리도 "전적으로 동감…尹, 결단력도 강해"
조명희, 尹 취임사 '반지성' 언급하며 文 비판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대정부질문 두 번째 날인 26일 여당인 국민의힘은 전날에 이어 문재인 정부를 비판하면서 윤석열 정부 호위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양새다. 이런 가운데 일부 여당 의원들이 윤 대통령을 칭송하는 이른바 '윤(尹)비어천가'를 부르는 등 충성경쟁이 과열되는 분위기다.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 첫 주자로 나선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은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윤 대통령이) 처음에는 검찰총장 출신이라 가까이 가기 그랬는데 선거와 대통령직인수위원회를 같이 하면서 보니까 솔직하고 소탈하고 정직하셨다"고 말했다.

임 의원은 또 "(윤 대통령이) 약속은 반드시 지키려 하고, 취약계층이나 사회적 약자들에게 늘 두툼하고 촘촘하게 지원해야 한다고 늘 강조하셨다"며 "한국노총을 방문해서 친구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가까이서 보면 따뜻하고 강한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그러자 한 총리도 "전적으로 동감한다. 거기에 한 가지 더 첨언을 하자면 결단력이 대단히 강하다"고 거들었다.

임 의원은 또 윤석열 정부 경제정책에 대해서도 "우리 대한민국 경제 전문가들이 현 정세에서 선택 가능한 단기, 중장기 수단들을 말씀하셨는데 제가 취합해보니 윤석열 정부 정책에 대한민국 구조적 대개혁 모든 것이 포함돼 있다"며 "저는 옳다고 본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법인세 감세가 '부자 감세'라는 비판을 비롯해 지역상품권 실효성 문제 등에 대해서도 반박할 시간을 주기도 했다.

윤 대통령이 취임사에서 강조했던 '반지성' 단어를 활용해 문재인 정부 정책을 비판하는 상황도 연출됐다.

조명희 국민의힘 의원은 "문재인 정권 5년은 비과학적 정치방역과 탈원전 정치가 과학을 압살한 반지성의 시간"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 의원은 "문재인 정권의 무분별한 국토 파괴로 여의도 면적의 370배에 달하는 10만6000㏊ 산림이 태양광 시설로 사라졌다. 문재인 정권 3년 만에 산사태 발생건수가 16배나 폭증했다"고 지적했다. 소득 주도 성장에 대해선 "3만5000개 일자리가 해외로 빠졌다"며 날을 세웠다.

조 의원은 또 "문재인 정부 시절 정부 18개 부처 가운데 정보보호 전담조직이 있는 부처가 7개뿐이었다"며 "2년 전 제가 노벨과학상을 목적으로 기초연구진흥법을 통과시켰으나 문재인 정부는 시행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여당이 열을 올리는 문재인 정부 알박기 인사 비판도 빠지지 않았다.

임 의원은 문재인 정부가 임명한 김현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에 대해 "주중에 출장을 빙자해 골프치고도 부끄러운 줄 모르고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여기 사장이 국세청장했던 김현준이다. 알박기 하니까 이런 문제가 발생한다. 일벌백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의원은 "국토교통부 산하 공기업 중 유일하게 민간 영역을 침범하는 국토정보공사(LX)가 공간정보 중소기업을 다 죽이고 있다"며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된 김정렬 LX 사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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