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9.21 (토)

  • 흐림동두천 25.4℃
  • 흐림강릉 27.3℃
  • 흐림서울 27.2℃
  • 대전 24.8℃
  • 대구 26.7℃
  • 흐림울산 29.3℃
  • 광주 26.3℃
  • 흐림부산 29.7℃
  • 흐림고창 26.9℃
  • 제주 27.1℃
  • 흐림강화 26.4℃
  • 흐림보은 25.3℃
  • 흐림금산 25.2℃
  • 흐림강진군 25.7℃
  • 흐림경주시 27.9℃
  • 흐림거제 29.0℃
기상청 제공

경제

이창양 산업장관 "전기요금 인상 요인, 상당 부분 전임 정부 탈원전 정책 영향"

URL복사

국회 경제 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언급
"뿌리산업 요금, 수요 효율화 등 지원"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6일 전기요금 인상 요인과 관련해 전임 정부의 탈원전 정책이 상당 부분 영향을 미쳤다는 취지로 말했다.

이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경제 분야 대정부 질문에 출석해 한무경 국민의힘 의원과의 질의응답에서 이같이 언급했다.

이 장관은 한 의원이 전기요금 인상 책임이 탈원전 정책에 있다고 보는데 동의하냐고 묻자 "에너지믹스(전원별 구성)의 변화가 저원가의 원전 비중이 줄고, 고원가의 액화천연가스(LNG)나 신재생에너지 비중이 높아졌기 때문에 전기요금 인상 요인이 상당 부분 거기서도(탈원전 정책에도)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정부 기간에 이전 정부와 비교해보면 원전 비중은 3%포인트(p) 줄고, LNG나 재생에너지 비중은 5%p 늘었다"며 "그런 전력 믹스의 변화가 전기요금 인상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전력 생산에) LNG 같은 비싼 원료재가 많이 쓰이기 때문에 최근 국제 에너지 급등에 상당히 취약했다고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장관은 뿌리산업 내 중소기업의 전기요금 부담 완화에도 노력해 달라는 한 의원의 당부에는 "직접적인 요금 차등보다는 이런 기업들에 대해 일단 수요 효율화나 투자, 에너지 관리 방안을 마련해 주는 쪽으로 지원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필요하면 계시제 요금 같은 요금 체계를 한 번 들여다보겠다"고 했다.

한편 이 장관은 전력 수급 안정 대책에 대해서는 "올해 전력 수급 상황이 녹록지는 않지만 최근에는 어느 정도 안정된 수준의 예비율을 보이고 있다"며 "수요 절감이나 여러 추가 공급대책을 갖춰 전력 수급에 문제가 없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또한 전임 정부가 9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서 전력 수요를 낮춰 예측했다는 지적과 관련해서는 "10차 전기본을 만들고 있다"며 "기후 변화에 대한 수요 변동을 최대한 잘 전망하고, 재생에너지 간헐성 등 고려해 수요를 엄밀하게 잡고 그에 맞춰 공급 설비를 갖출 생각"이라고 했다.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와 관련해서는 "관련 절차를 가급적 빠르게 하고 있다"면서도 "완성되려면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 올해 안에 전력 수급에 크게 기여하기는 쉽지 않다"고 했다.

한 의원이 조속한 완공을 위한 패스트 트랙 제도가 있지 않냐고 묻자 "안전을 고려하되 최대한 빠르게 건설이 재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서울시교육감 정치인 아닌 학교현장교육전문가 뽑아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지난달 29일 대법원에서 징역형 집행유예가 확정돼 교육감직을 상실하면서 오는 10월 16일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가 치러지게 됐다. 교육감 선거에서 후보 분열로 항상 고배를 마셨던 보수진영에서는 '후보 단일화' 목소리가 나오고 있고 진보진영에서도 언제나 그랬듯이 ‘후보 단일화’ 시동을 이미 걸었다. 이번 교육감 보궐선거를 놓고 여야 정치권에서는 진영논리를 펴며 이번에야 말로 보수진영이 교육감이 되어야 한다, 조 전 교육감의 교육정책을 이어받기 위해서라도 진보진영이 교육감이 되어야 한다고 공방을 벌이고 있다. 서울시교육감은 83만여명에 달하는 서울 지역 유·초·중·고교생의 교육정책을 책임지는 막중한 자리다. 그런데도 그동안의 교육감 선거는 후보의 자격과 적격 여부보다는 각 진영에서 ‘후보 단일화’를 했나 안 했나에 따라 당락이 결정되는, 정말 희한한 선거로 치러졌다. 누구 말마따나 교육감 선거는 후보자가 누군지도 모르고 투표하는 대표적인 ‘깜깜이 선거’다. 정당명(名), 기호도 없이 치러지는 선거에서 단일화에 실패한 진영은 표 분산으로 선거를 해보나 마나였다. 지난 2010년 서울시교육감 선거에서는 곽노현 후보가 34.34% 밖에 얻지 못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