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국민의힘 성일종 정책위의장은 26일 있었던 윤석열 대통령과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간 문자대화와 관련해 “그냥 사적인 것”으로 “큰 정치적인 의미가 있거나 그렇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27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성 의장은 “이 문자 어떻게 해석하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권성동 성동 대표께서 입장문을 냈다. 너무 확대를 안했으면 좋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준석 대표에 대한 징계과정에 ‘尹심’이 작용했다는 의혹이 이번 문자로 확인된게 아닌가라는 지적에는 “다 추측이다. 지도부에 대한 격려 차원에서 얘기하다가 사적으로 오고 간 공간의 이야기를 그렇게 너무 확대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라고 답변했다.
이번에 ‘尹심’이 확인돼 이 대표의 복귀가 불투명해진 것 아닌가라는 질문에도 “당 문제에 대해서 관여하신 적이 전혀 없다”며 “대통령께서는 늘 중심을 잡고 계셨다”라고 말했다.
경찰국 신설 논란과 관련해선 “검수완박 하면서 경찰이 굉장히 세졌는데 이에 대한 견제와 균형을 균형으로 맞추려고 한다”며 “비정상의 어떤 것을 정상화 과정으로 오는 과정이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성 의장은 경찰 인사규정인 경찰공무원법 제7조가 이전까지는 형식적으로 진행됐다며 “기획재정부에 국세청을 견제와 균형을 이루고 있는 세제실이 있고 또 법무부의 검찰국이 있듯이 행안부에 경찰의 경찰국이 있어서 경찰청장의 인사 독단에 대해서 견제와 균형을 이룰 수 있도록 시스템화 하는 과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장관의 경찰수사 개입 우려에 대해선 “법무부에 있는 검찰국이 그러면 수사에 다 개입하고 있나?”며 “그런 가능성을 가지고 지금 국가에 혼란을 야기 시키는 것은 불순한 의도가 있는 거 아닌가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경찰의 집단반발 관련해서는 “군과 경찰이 입고 있는 제복은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라고 국민께서 신성하게 입혀준 제복이다”며 “국가기강 측면에서 정확하게 따져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강하게 질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