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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홍준표, 與 비대위 목소리에 “정부 힘든데 당까지 각자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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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정 러시아 ‘라스푸틴’ 비유…비대위 전환·김종인 비판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은 29일 당내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전환 움직임과 관련해 "안 그래도 힘든 정부인데 당까지 저렇게 각자도생 하려고 한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지금 비대위를 하자는 건 또 라스푸틴을 들여서 노욕의 점성술로 하자는 건가"라며 이같이 밝혔다.

 

전날에 이어 이날도 언급된 '라스푸틴'은 제정 러시아 마지막 황제 니콜라이 2세 부부에게 발탁된 뒤 국정농단을 일삼다 제국의 멸망을 앞당긴 떠돌이 수도자다.

 

홍 시장은 전날 국민의힘을 비판한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라스푸틴'으로 비꼬는 한편, 김 전 위원장이 '별의 순간'을 자주 언급했던 점을 겨냥해 "별을 보고 점이나 치는 점성술사"라고 비판한 바 있다.

 

이날도 김 전 위원장을 겨냥해 "라스푸틴을 들여서 노욕의 점성술로 하자는 건가"라 밝힌 데에는 비대위 전환을 촉구하는 당내 움직임을 비판하면서 김 전 위원장의 비대위 복귀를 선제적으로 차단하려는 목적이 담긴 것으로 보인다.

 

홍 시장은 또 "철부지들도 아니고 어떻게 이룩한 정권교체인데"라며 날을 세웠다.

 

이날 한국갤럽이 공개한 7월4주차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지지율은 취임 후 처음으로 20%대로 떨어진 28%를 기록했다. 윤 대통령이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62%였다.

 

오전에는 배현진 최고위원이 최고위원직을 사퇴하면서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 체제에서 비대위 체제로 전환해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여기에 초선 의원 일부가 비대위 체제 전환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하기 위해 의견을 모으고 있다. 현재 초선 의원들 사이에서도 비대위 전환을 두고 이견이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

 

오전에 선공개된 성명서에는 "당의 혁신을 위해 최고위원직을 던진 배 의원의 결기를 높이 평가한다"며 "현 상황에서 최선의 방법은 신속히 비대위 체제로 전환해 당을 정상화하고 윤석열 정부 개혁 입법을 국회에서 통과시키는 데 매진하는 것"이라고 적혀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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