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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제주 남쪽 지나는 5호 태풍 '송다'…2일까지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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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레까지 제주도·남부지방 폭우
2일까지 비…열대저압부로 약화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제주도 남쪽 먼바다를 지나는 제5호 태풍 '송다(SONGDA)'의 영향으로 모레까지 제주도와 남부지방에 많은 비가 내리겠다. 태풍은 오는 8월2일 이후 열대저압부로 약화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이때까지 강하고 많은 비를 뿌리겠다.

기상청 이광연 예보분석관은 30일 수시 예보 브리핑을 통해 "송다는 오늘 제주도 남쪽 먼바다를 지나 내일 중국 상하이 부근 해상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서쪽으로 나아가기보다는 북쪽으로 방향을 틀 것으로 보여진다"며 "내일 밤부터 모레 사이 열대저압부로 약화될 것"이라고 예보했다.

내일(31일) 새벽부터 모레까지 남부지방에도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도에는 모레까지 강한 비가 내리겠다.

고온다습한 공기가 유입되는 만큼 강수 강도가 강해 시간당 30~5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동고서저 기압배치가 장기간 유지됨에 따라 고온다습한 공기가 계속해서 공급돼 강수 지속 시간이 길어 사실상 2일까지도 비가 이어질 전망이다.

7월30일~8월1일의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50~150㎜, 산지 300㎜ 이상이다. 같은 기간 전남권과 경남권에는 50~100㎜, 남해안과 지리산부근은 25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겠다.

강원 영동을 제외한 중부지방, 전북권, 경북권에는 30~80㎜, 경기북부, 경기서해안, 경북북부에는 120㎜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이 가운데 중부지방 강수는 변동성이 대체로 클 전망이다.

이 예보분석관은 "남쪽에서부터 올라온 고온다습한 공기가 기존에 있던 아열대 공기와 수렴하는 지역에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며 "태풍 위상에 따라 변동성이 대단히 큰 상황"이라고 전했다.

해상 상황을 살펴보면 제주도와 남해안 일부 지역에서 물결이 높게 일고 해안가에 너울성 파도가 칠 것으로 예상되므로 해안가 활동에 주의가 필요하다.

한편, 제5호 태풍 송다는 미국 괌 북서쪽 해상에서 발생한 제10호 열대저압부가 지난 29일 오후 9시께 발달했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가고시마 서쪽 410㎞ 해상에서 서진하고 있다.

이동 속도는 시속 200㎞, 중심기압은 1000h㎩(헥토파스칼)이며 최대풍속은 초속 18m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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