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이화여자대학교 기초과학연구원(IBS) 양자나노과학 연구단(단장 안드레아스 하인리히 석좌교수)이 출범 후 첫 5년 차 성과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기초과학 연구를 위해 정부에서 설립한 기초과학연구원(IBS)은 이화여대 양자나노과학 연구단을 비롯해 총 33개 연구단을 운영하고 있으며, 착수 5년이 경과한 연구단을 대상으로 첫 성과평가를 실시했다. 이후 평가위는 3년 단위로 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다.
착수 5주년 평가는 각 연구단의 지속 여부를 판가름하는 필수적인 평가 과정으로, 과학적 수월성, 인재 유치 및 육성, 연구단 운영 등에 대한 정성평가를 기초로 한다.
평가 위원회의 평가 결과, 이화여대 양자나노과학 연구단의 과학적 수월성이 세계 최고 수준으로 인정받았다. 전문가 패널은 "이화여대 양자나노과학 연구단이 최고 등급을 받는 것은 당연한 결과"라 언급했다.
평가 위원회 제레미 레비 피츠버그대학교 교수는 "연구단이 5년 만에 선구적인 연구 성과를 발표하였으며 이를 토대로 양자나노과학 분야를 이끌고 있다"고 밝혔다.
평가 기간동안 연구단은 ▲무진동 실험동과 같은 실험 환경과 연구단의 차세대 인재 양성 ▲특히 여성 리더 육성 ▲높은 비율의 외국인 연구자들로 비롯된 문화 다양성의 항목 등에 대해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실제로 현재 연구단 연구원의 45%가 여성이다.
이화여대 양자나노과학 연구단을 이끄는 안드레아스 하인리히 연구단장은 "연구단의 성장은 크나큰 도전의 연속이었으며 유치기관인 이화여대와 함께 짧은 기간에 이만큼 성공했음이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한편, 이화여자대학교는 기초과학연구원(IBS)의 양자나노과학 연구단을 유치해 2017년 1월 1일 출범했다.